이수역에서 잡상인 박멸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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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에서 잡상인 박멸한 썰

링크맵 0 918 2020.03.19 08:03
이수역 4호선과 7호선 하행선을 환승하는 환승통로는 이렇게 되어 있음.



주황색으로 처리해둔 부분이 내가 사진 찍은 위치고 저 부분이 지하철 선로임.



그러니까 지하철 선로를 등뒤에 두고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저렇게 나오는 것.



난 저 앞쪽 4호선에서 7호선으로 환승을 하려고 존나게 뛰어오고 있었음



열차 한대 놓치면 8분인가 기다려야되서 안놓치려고 존나게 뛰었을거임



그런데 사진에서 정면 보고있는 아줌마 위치정도 왔을때 지하철이 도착해서 사람들이 존나 쏟아져 나왔음



그래서 존나 뛰다가 갑자기 사람들 떼에 막혀서 뛰지도 못하고 억지로 밀치면서 뛰어봤자 열차를 못 탈거 같은거임.



그런데 보니까 빨간색 네모 박스 쳐진곳에 웬 잡상인 새끼가 좌판을 깔고 애들 장난감 모형자동차 이런걸 팔고 있더라고



ㅅㅂ 저새끼 때문에 길이 더 복잡해서 존나 막힌다고 생각하니까 잡상인 새끼가 좆같기도 하고



그쪽으로 뛰면 열차 탈 수 있을 거 같아 보이는 거임.



그래서 잡상인새끼 좌판 깔아놓은거 존나 밟고 그 위로 뛰었음.



와그작 와그작 플라스틱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상인새끼 존나 빡쳐서 나 잡겠다고 따라서 뛰어옴



막 문이 닫히는 지하철 열차 안으로 뛰어들어서 몸을 다이빙 하는데 성공했는데



지하철에서 누가 졸다가 제때 못 내리고 급하게 내리려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하고 충돌함



그 덕분에 문에 어정쩡하게 끼어서 몸은 문 안에 있고 가방이 문에 걸려서 문이 다시 열리더라



뒤에는 쫓아오던 잡상인새끼가 있어서 난 잡상인새끼한테 가방 잡힌줄 알고 좆됐다 했음



그런데 정신 차려 보니까 가방은 그냥 문에 걸린거고 문 밖에는 스크린도어가 있어서



스크린도어는 닫혀있어서 잡상인새끼는 나를 못잡고 지하철 문만 열렸다 닫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는 꼭 필요한 장치라고 다시한번 느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상인새끼가 스크린도어 밖에서 나를 쳐다보면서 지랄지랄을 하고 욕하는거 같길래 난 씨익 웃으면서 잡상인새끼한테 양손으로 뽀큐를 날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하철은 그대로 출발했고 그 뒤로 그 잡상인새끼는 거기서 다시는 장사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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