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요리치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마누라 요리치 썰

링크맵 0 802 2020.03.19 08:07
마누라랑 나랑 4년 만나고 결혼했다.

마누라 성격 착하고 아침밥 차려주고 남자가 지갑에 돈 있어야 된다면서 용돈 두둑하게 주고 착한 마누라임.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마누라 자취할때 가서 종종 요리를 해줬는데 너무 나만 해주는가 싶어서 내가 당당하게 '요리좀해줘' 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해 준게 된장찌개였다.





멸치로 다싯물 내고 두부 썰어넣고 된장 풀어넣고 과정은 맞는데...





맛이 없었다.

간을 너무 못맞췄다...ㅠㅠ





그래도 꾸역꾸역 다 어째 먹었다... 와 진짜 맛있네 이제 내한테 요리해주면 되겠다! 라는 멘트와 함께...



그래도 이건 아닌거같아 결혼하기 전까지 엄청 가르쳐줬다.

근데 잘 안늘더라...ㅠㅠ...





또 어느때는 놀러간적이 있는데 마누라가 주먹밥을 해 왔다고했다

그래서 우왕ㅋ하면서 열었는데 계란볶음밥이 있었다...



알고보니 밥을 너무 고슬고슬하게 해서 도시락통 안에서 분해가되버린거...







나는 맛있다고 다 먹었는데... 그래도 간은 맞더라 다행히 ㅠㅠ











결혼 하고 나서도 자기딴에는 막 이것저것 해본다고 엄청 노력했는데 진짜 미약하게 조금씩 나아지더라...

결혼 2년차인데 아직 나물이나 튀김같이 신경 많이써야하고 간 맞추는거 잘 못한다





그래서 전날에 자기전에 퇴근해서 맨날 요리 강습해주는데 별로 안는다...

그래도 이제 막 먹다 보니까 내 미각이 워낙 테러를 많이 당해서 와이프 요리에 익숙해진거 같다...









결론 : 여자가 요리를 못하면 아무리 잘해주더라도 남자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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