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 취객아재 만난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편의점 알바하다 취객아재 만난썰

링크맵 0 811 2020.03.19 08:18
야간편돌인데



술취한아재가 들어올때부터 씨발씨발 거리면서 들어오더라



아재+술취함+존나취함+욕함 = 경계대상1호라는 생각이 번쩍들면서



정신반짝차리고 흐트러지지안는 꼿꼿한모습유지한체



존나 예의주시햇음 혹시 눈이마주치면 뭘쳐다보냐고 시비걸까봐 힐끔힐끔보면서 예의주시햇음



(속으로 거스름돈 주거나 얼만지 말해줄때 큰소리로 또박또박 말해야지

뭐라고물어보면 못알아들이지몰으니깐 귀쫑긋세우고잇어야지) 이러고있엇음



비틀비틀대면서 컵라면집길래



얼릉 와루바시 하나딱꺼내가지고 대령해놓고



인제 오는거보고있는데



오다가 과자 매대에 부딫히더라



좀쎄게부딪혀서 과자진열해놓은거 몇개 앞으로 떨어졋음



시바 이건 생각해본적없는 상황인지라 어떻게대처해야할지 한 2초정도 존나 짱구굴리다가



얼릉뛰어가서 "괜찬으십니까" 이랫음



내가 괜찬냐고 한게 화근이된거같더라



갑자기 피해자코스프레하면서 이걸여기다두니깐 손님이 다치지안냐고...



아니뭐 내가 센타박스를 놓은것도아니고 원래부터 거기있던 매대를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최대한 빨리 이상황을무마해볼라고 죄송합니다 다른데로 치울게요 하면서



계산대쪽으로 오라고 양손으로 가르키면서 길안내 해드렸음



근데안오고 계속 손님이다쳣는데 괜찬냐고하면 다냐고 따지는거임;;



아시바 좆됫다 싶어서 고개숙이면서 죄송합니다 최대한 정중한표정으로 했는데도



안오고 무슨씨빨 함진애비도아니고 한발짝도 안뗴고 그대로 뻐팅기면서



자기손 들어올리면서여기 빨갛게됫다고 뼈가아프다고 그러는거임;;



시발진짜 꾹참고 손만져드리면서 아이고 많이다치신거 아니냐고 그러면서 문질러줫더니



그제서야 한걸음떼더라 (참고로 거기서 계산대까진 불과 5보정도 거리였음)



한걸음뗴다가 또서서 이거 안되겟다고 병원가야되는거아니냐고 혼자중얼거림;;



난계산대까지 들어왓다가 다시나와서 많이아프시냐고 하면서



은근슬쩍 한손으로 등을 계산대쪾으로 떠밀어봣음



그러니깐 갑자기 화들짝놀라면서 날왜밀치냐고 화를냄;;



그래서일단 이쪽으로 와서 이야기하자고 계산대앞까지 데려왓음



왓더니 또아프다고그러길래



손다시 잡아주면서 여기요? 이러면서 일부러 엄지손가락쪽 살짝 눌러봄



근데막갑자기 죽는시늉하면서아파죽겟는데 그렇게 누르면어떻하냐고 그러는거임;;



아까분명이 새끼손가락있는 손등이 아프댓거든;;



그이후로 아무것도할수없엇음 그냥 아저씨가 한 20분동안 아프다고하는이야기 들어주는수밖에



그러다 안되겟어서 어떻게해드리면 좋을까요 라고 운을먼저 띄운뒤에



나사는이야기들려줬음



저도나이가 낼모레 서른인데 여기 편의점에서 알바한다고 낮에는 학원도다니고



여기알바해봐야 100만원도 못버는데 학원비내고 고시원 방값내고나면 남는것도없어서 하루에 한끼도 못채겨먹는다고



있는소리없는새로 개소리다써가면서불쌍한척햇더니



좀 수그러지는거같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컵라면 드시고가실꺼냐고 물어봣더니 그렇다길래



내가컵라면 라면물부어주고 우유하나사주고 끝냄



내가대체뭘잘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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