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군바리였다 상병 딱 달자마자 휴가나와서 아는 동생데리고와서 모텔 잡고 잘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냥 자긴 아쉬우니까 동생한테 선물하나 줄까)
하고 생각해서 바로 구글에 출장 존나 검색하다보니 번호가 막 뜨길래 여차저차해서 덜덜 떨면서 전화하니 다행히 사기는 아니더라 모텔 각방 잡고 샤워하고 대기하는데 40분 기다렸나?
똑 똑 소리가 나는게 아녀 그래서 신난 맘으로 벌컥열었지 아니 근데 이게 웬걸 피부 탄력도 없어비는 아줌매가 문방구에서 파는 얄구진 좆만한 가방하나 들고 나보고 식 웃더라 ㅅㅂ
그와중에 옷은 파란색 바람막이 르카프 씨발 난 그래서 아예 하고 당황한 표정을 못 감추고 우물쭈물대는데 폰에 진동나길래 슬쩍 보니 동생이 카톡으로 왓냐고 묻더라 그래서 재빠르게 줌마니까 후퇴해라 햇다
그리고 밖에 춥다고 히터를 트는거야 줌마가 그러곤 씻는다고 들어가더라 씻고 나오니 50분 16만원 초이스했으니 내놓으라는데 정말 작업치고 한여름에 삽질하고 좆고생한 돈이 이렇게 줌마한테 간다는게 정말 좆같았지만 주고 서비스받았다 젖꼭지 빨면서 내려가더니 사까시를 해주는데 아니 서질 않더라
왜 사람이 가끔 떡칠 때 안 선다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그 날 존나 이해가더라 좆물흘릴 뻔 그러다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어서 16만원아줌마 아들한테 기부했다치자 생각하고 오늘 피곤해서 못 하겠다고 먼길 오느라 고생하셨는데 그냥 돈 받으시고 가셔도 좋다해서 돌려보냈다
그러고 샤워하고 나와서 동생방으로 술사들고 가서 썰 풀었더니 감동하더라 형이 아우 대신 먼저 소매걷고 나서서 선발대 행세해서 동생 살려줬다고 그 날 이후로 의형제 맺고 도원결의 하듯이 각티슈 앞에 종이컵 냅두고 잔 3개 만들어서 복숭아 전등 밑에서 건배하고 잤다
-끝-
너희는 절대 출장 아무데나 부르지마라 씨발...
좆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