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사람한테 이얘기하면

항상 내가 썸녀한테 몹쓸짓했다고들 하던데....

진짜 이 애의 심층심리가 궁금하다


내가 직장에 입사한지 얼마안됐을때

나보다 6살어린 여자애가 있었는데 얘기하다보

니 살짝 친해져서 외지에 혼자 일하러왔는데

같이 술마실사람이없다 드립쳐서 둘이 술마시게됨

그래서 어쩌다보니 둘이서 술한잔하게됐는데...

이 애가 술이 1병쯤 들어가니까 취했는지...

자기 옛남친땜에 우울한거랑

암튼 자기 속얘기를 막 함...

그거 받아주다가 얘가 슬슬 혀가 꼬이는것같길래

집에 데려다줄려니까

자기 안취했다길래...그럼 한잔더하자해서

다른 가게들어감

근데 막상 다른 술집 들어가니까 얘가 술을 한잔

도 안마시는거임 자기주량은 딱 1병이라면서...

그래서 나혼자 몇잔 더마시면서 얘기하다

다시나와서 데려다준다함

그럼서 너 주량 이거밖에 안되는지몰랐다며

실망이다 드립살짝 쳤더니

아니라고 자기 술 더먹을 수 있다면서 또 술집

가자함ㅋㅋ

근데 다른 술집가면 또 안먹을꺼같아서

그럼 우리집가서 한잔더할래?했더니

의외로 바로 알겠다하길래 근처 편의점서

술사서 우리집 입성ㅋ

우리집오니까 애가 술은 다 깬거같은데

피곤하다며 술은안먹고 침대에 누음

나도 몇잔더하다가 같이 누웠는데....

여기서부터 ㅈㄴ고민됐음

직장들어온지 얼마되지도않았고 얘랑은 최소

3년은 더 봐야되는데...

들어오자마자 사고쳐도될까?

사고치면 얘랑 사겨야되나?

아님 낼부터 쿨하게 지내야되나?

뒷수습은?

이런생각하다가 그냥 같이 꿀잠만 잤음ㅠㅠ



시간은 흘러흘러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사내에서 나름 장난도치고 왠만큼은 친해진거 같

고 잘 지내고는 있는데

왠지 그때이후로 둘이 따로 한잔하거나 밖에서

본적은 한번도 없음ㅋㅋ



지금도 직장생활하면서 그때생각하면 막연히 잘

했다싶긴한데...

이거 진짜 잘한거 맞을까??

그아이 심리는 뭐였을까 지금은 어케 생각하고 있

을까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