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녀 놀래켰다 욕들은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pc방 알바녀 놀래켰다 욕들은 썰

링크맵 0 902 2020.03.17 22:44
출처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554308

우리동네에 내가 맨날가는 피씨방이 있는데

원래는 다른 곳을 다니다가 거기가 이벤트한다고

3시간 충전하면 4시간 30분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어서

오 개꿀하면서 거기로 옮겼어

 

들어가니까 남자알바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더라

속으로 여기는 알바가 참 예의가 바르구만 생각하고 앉았음

 

근데 뭐 사실 평소에 게임하다보면 알바가 누군지 크게 신경도 안쓰고  

가끔 배고파서 라면같은거 시켜먹을때나 목소리 듣고 그랬음

 

그러다가 며칠지나고 pc방을 갔는데 아이디를 입력하니까 외상이 5천원인가 잡혀있다고

뜨는거임. 아니 난 외상을 해본적도 않는데 무슨 외상이지하고

외상한 돈 안내면 로그인도 안돼서 카운터로 가니까 여자알바생이 있더라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듯?

 

 

보니까 엄청 예쁜 스타일은 아니였는데 얼굴이 하얗고 눈이커서

좀 귀염상?? 이였음

암튼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아닌건 아닌거니까

외상잡혀있는데 외상한적 없다고 하니까 당황하면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걸더라

그러다가 네...네... 하더니 전화를 끊고 하는말이

 

사장님이 외상이 잡혀있으면 무조건 외상한거래요 라는 겁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는거야. 그래서 좀 짜증나서 아니 무슨 외상을 한적이 없는데 외상이 잡혀있냐고

얘기하니까 애가 좀 당황하길래

그래 알바생이 무슨잘못이 있냐 하고 큰돈도 아니니까 생각하고 그냥 돈주고 앉았음

 

그렇게 로그인하고 오랜만에 피파한판하고 있는데 배가 고픈거임

그래서 라면시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여자알바생이 오더만 죄송합니다...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아니라고 그쪽 잘못도 아닌데 괜찮다고하고 게임 잠깐 중단하고 라면을 흡입했음ㅋㅋ

 

 

라면을 다 먹고 평소같으면 쟁반을 본체에다가 올려놓을텐데 그날은 그냥 알바생한테

좀 미안해서 내가 갖다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카운터로 갔는데 여자알바생이 라면을

끓이고 있는거임

그래서 이거 어디다 둬야하지 멀뚱멀뚱 들고있는데 여자애가 뒤로돌더니 존나 깜짝놀라면서

어머나 X발 깜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그 귀여운 얼굴로 겁나 찰지게 욕을하는거야

난 그때 당황해서 눈은 가만히 있는채 입만 웃었고 여자애는 당황했는지 몇초 멍떄리다가

내가 들고 있는 쟁반을 가져갔음 

그날은 그렇게 게임 끝나고 pc방 나가는데 애가 눈을 안마주치더라고 ㅋㅋ

 

 

그리고 나서 한달정도?? 회사일이 엄청 밀려서 그때 일은 잊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패북을 보는데 알수도있는 친구에 걔 얼굴이 딱 뜨는거야

뭐지?? 하고 보니까 나 대학교때 친했던 후배랑 친구더라고

그래서 친구한테 연락해서 너 걔 알아?? 하고 물어보니까 학교 후배라는거야

학교후배의 후배니까 나랑 같은과 후배인거지 ㅋㅋㅋㅋ

 

 

보니까 나랑 5살정도? 차이가 나더라고

그정도면 학교에서 마주칠만도 한데 내가 막판에는 진짜 존재하지 않는애처럼

다녀서 본적이 없나봐

그 사실을 알고 다음에 피시방을 가서 후배이름 얘기하면서 혹시 OO알아요??

하니까 걔가 안그래도 큰 눈이 땡그래지면서 어떻게 알았어요??

하는거임 그래서 사실 걔 내 대학교 후배라고 얘기하니까 엄청 신기해하면서 얘기하다가

전공교수님 얘기부터 학교 근처술집 얘기부터 별별 얘기를 다했음 

오랜만에 대학교 얘기하니까 막 추억돋아서 신나게 얘기하게되더라

 

 

걔도 싫지는 않았는지 얘기하다가 주문들어오면 오빠(어느새 오빠가 됐음) 저 갔다올게요

하면서 갔다가 다시옴 ㅋㅋㅋㅋ

그래서 그날은 피씨방을 갔지만 게임을 하나도 하지 않고 걔랑 얘기만 하다가

 

두번 정도 더 그러다가 내가 페북친구 신청하고 다음에 갔을때는 번호 물어봐서

날 잡아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는 사이가 됐음

 

걔도 평소에 연락하고 요즘은 거의 매일매일 연락하는??????

그러다보니 나는 얘한테 계속 호감이 가고.. 

착각일 수 도 있지만 얘도 같이 영화보자고 먼저 연락도 종종오고 

이번주는 나한테 강아지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니 자기 자주가는 동물보호센터에 강아지 돌봐주는 봉사도??도같이 

가자고 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없는거 같진 않아서 돌아오는 주말에 

용기내서 고백할 생각임 진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생각치도 못했던 애한테 

욕도듣고 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해진거보니 신기하다

혹시 잘되게 되면 후기 남길게 

Comments

Total 12,125 Posts, Now 1 Page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146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09,815 명
  • 전체 게시물 148,827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