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옛날부터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인신매매 이런 얘기 나오면 ㅋ그거 불가능해. 전문의사도 필요하고 어쩌고..이렇게 주워들은대로 나불덌는데 지금은 안그럼. 예전에 기억은 안나는데 밤 늦게 뭔가를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음. 우리 아파트 현관을 들어가야 되는데현관앞에 가운데 떡하니 존나 이상한 사람이 앉아있는거야.잠시 서있기도 했는데 키가 한 200?????약 190 정도의 키에 이상한 굽 엄청 높은 워커신고(휘청거림)신발합쳐서 약 200에 가깝게 조온나 장신인데머리랑 수염 정리 전혀 안된듯이 무슨 예수님보다 더 길고 그런 상태로 현관 대문 정가운데 앞에서 일어났다가 바닥에 앉았다가휘청거리다가 개지랄을 다 하는거임 ㅅㅂ 들어가야 되는데내가 겁은 많아도 할건 다하는데 눈딱감고.이번만큼은 저 새끼보고 비켜달라하고 들어갈 엄두조차 안났음.뭔가 키가 크다거나, 사람이 좀 이상해보이는건 차치하고그냥 뭔가 존나 불길한 기운에 갈 자신이 안났어원래는 칼빵 맞을까봐 두려웠던거임. 그런데 경비한테 말하려고 해도매일마다 잘만 새벽에도 노가리까던 경비성님들이오늘따라 전혀 안보이네?? 도저히 지나갈 자신은 없고 일단 멀리있는 편의점에 가서음료하나사고 담배 한대 피고 그렇게 다시 오자.그때면 저 이상한 취객도 사라져 있겠지 싶었음.그래서 굳이 근처 편의점말고 멀리있는 편의점을 갔다가담배도 피고 한 15분 뒤에 다시 와서 현관을 들어가려는데 딱 그 새끼가 옆벽에 붙어서 나를 실눈으로 쳐다보고 있네시발 진짜 심장이 멎다못해 오줌 질질 쌀뻔했고난 다시 뒤로 빠져서 나가려는데 어떤 잘빠진 정장 입은아저씨가 나타나더니 길을 묻는거야. 그래서 대충 손짓으로 갈켜주고 아저씨는 감사합니다하고 갔어.난 주차된 차들 옆으로 가서 담배 한대 더 빨려고 했지. 그렇게 담배피고 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저씨 억양이 존나 이상했다는걸 느꼈어. 여긴 지방인데 무슨 서울말도 아니고 하여튼 존나 이상한 생전 처음듣는 억양이었음. 게다가 우리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현관에는 이상한 또라이 한명이 서있고, 경비도 없고. 참 좆같이 불길한 새벽이라고 느끼며 허탈한 웃음만 짓고 있었음. 글 쓰다가 기억났는데 다음날 오전 일찍 일이 있어서 얼른 들어가야 되는데 약 3~40분째 못들어가고 있는거임.그런데 갑자기 그 이상한 억양 아저씨가 멀리서 달려오더니"OOO구가 여기라는데요?" 그래서 무슨 말이세요 하는 순간 누군가가 내 뒤에서 백허그 하듯이 양팔과 몸을 둘러싸고 강하게 안더라 그리고 그 아저씨가 가만히 이상한 흰색천?? 처럼 보이는걸 내 입에 덮었고, 그 상태로 몇미터 같이 걸어서 작은 승용차에 같이 탑승하게 됐다. 소리지르지도 못하게 입을 막았고(나중에 보니 잇몸이랑 다 찢어졌더라) 뒤에서 나를 안은 새끼도 힘이 존나 셌는데 아까 내가 말한 신발신고 약 200cm에 가까워보이는 그 개시발 좆같은 새끼였음. 하여튼 차에 탔고 차에 건장한 돼지 한명 더 있는데 그 새끼랑 거인새끼랑 양쪽으로 나를 잡고 줄로 꽁꽁 묶더라진짜 얼마나 무서웠냐면 이건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 진짜 너무 끔찍할 정도로 두렵더라. 반항도 못했어. 그리고는 가만히 앉아서 왜 하필 나한테 왜 하필이면 시발 나한테이런 일이 생긴건지 수백번도 넘게 되짚고아까 편의점갈때 그냥 거기서 경찰에 신고할걸. 후회도 되고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디서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더리실거란 생각에 진짜 죄책감과 공포와 억울함에 눈물이 계속 나오는데 양팔이 묶여있으니 눈물 닦지도 못하고 턱으로 줄줄 흘러내렸다.고속도로 타는게 느껴지더라. 진짜 너무 무섭고 솔직히 아마 오줌도 쌌던것 같다. 그리고 계속 중간에 끼어서 좆같은 자세로 앉아서 갈려니 허리는 다 부서질거같고 제발 좀 살려달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입에 이상한거 쳐 묶어놔서 말도 못하겠고. 그러가가 무슨 쉼터?라는 곳에 잠시 도착해서운전자랑 거인새끼 뭐라고 지껄이면서 내리고 돼지새끼만 차에 계속 타있었는데 이 새끼는 자고 있더라 창문으로 나머지 두마리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려는데 좆도 안보임. 그래서 시발 조금씩 엉덩이만 살짝살짝 반대편 문으로 이동하면서 간보다가 손으로 문열고 몸으로 밀치고존나 뜀. 내가 심각한 길치에 몇번 갔던 길도 잘모르고 하여튼 진짜 존나게 길치였는데 사람이 위기상황에 처하니까마치 무슨 그 당시에는 머리에 레이더 돌아가는 느낌나면서어디서 차가 들어왔는지 이런게 머리속에 다 인식되면서쉼터 입구로 존나 뛰어내려감.여기가 산길처럼 굉장히 으쓱하고 어둡고나머지 두명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에진짜 양옆이나 뒤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존나게 뛰어내려감그리고 고속도로를 보고 차가 오는 방향으로 해서 존나게 뜀. 진짜 시발 차에 치일려면 치여라 이런 마인드였다. 그게 낫겠더라고 차라리. 그냥 옆에 차가 쌩쌩거리든 클락션이 울리든무슨 꿈꾸는것처럼 조오온나게 뛰고 또 뛰었다. 체력무한버프 받아서 힘들다는 생각 전혀 안들고 숨은 좀 가빠른데 계속 뛰었음. 그러다보니 무슨 이름 세글자인 동네 나오더라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가 경기도였다는 사실에충격받았었지. 난 대구에서 잡혔거든.하여튼 경기도 ooo동? 이름 세글자에 순우리말 같았던그곳에 도착해서 또 존나 뜀꿈꾸듯이 뛰고 또 뛰니까 버스정류장 있고 옆에 돌담도 막 있고사람들도 몇명 있는데 다 쳐다보더라그랴서 사람들한테 살려달라고 했는데 아무 반응없이 쳐다보길래 할아버지 한명한테 납치당했다가 도망쳐나왔다고 112좀 불러달라니까 그제서야 사람들 나 둘러싸서 줄 풀어주고 막 웅성거리고등산복 할아버지 옆에서 전화때라고 있고 어떤 커플 내 줄존나 돌로 막 끊고있고 꿈처럼 보이다가 필름끊김. 일어나니까 아침햇살처럼 존나 밝은 느낌 나더니엄마아빠 다 와있고 경찰들 막 있고 경찰서 안 쇼파더라그렇게 조사받고 있었던 일 쭉 설명하고좀 신기했음. 예를 들어 그 조사때 서술한 내 말이다 녹음되는건지 막 " ~~입니다" 체로 대답하게하고하여튼 뭐 신기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시벌그리고 형사 한분이랑 담배빨면서 이런건 못잡을 가능성이 크다고막 그러길래 좀 기분 안좋았음. 그리곤 친근한 동네형처럼사적인것들도 막 물어보고 얘기하시면서 그렇게있다가 일단 ㅂㅂ하고 부모님 차타고 다시 내려옴. 그날로 바로 어디로든 이사갈 생각하시고 며칠만에 우리집 이사갔다.그동안 나랑 누나는 집밖에서 안나가고 어머니 아버지도 항상 두분 같이 나가셨음. 처음에는 경찰서에서 무슨 사건이 무슨팀 무슨 수사관에게 넘어갔다는둥 문자가 종종 왔었는데 지금은 연락조차 없다.그렇게 몇년이 지남 ㅋㅋ 아직도 어떻게 됐는지 처리가 됐는지모르겠고 연락없는걸로 봐서 범인 못잡은듯.조심해라. 키 190 가량에다가 이상한 작업화 거대한거 신어서 키 200에 가까운 남자랑, 키 170~175가량의 정장입고 40대 정도 되보였던 슬림한 남자랑(억양이상함)키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뚱뚱하고 얼굴도 크고 검은색 반팔에 머리 주황빛이었던 남자 이렇게 셋이다. 그리고 트라우마 누가 물어보던데한 2년간을 불면증, 불안증, 시선공포증, 대인기피, 강박증 등에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