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건로고 L모그룹 대졸공채고
누구나 그렇듯 존나 SNS에 자랑 쳐 하면서 들어갔지만
존나 개 갈굼 당하면서 하루 12시간씩 노예로 일하고 한 달에 고작 250-275만원 정도 받다가 그냥 때려치웠다
좆같았다 다니는 2년간 친구는 커녕 부모님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 웃긴게 뭔줄 아냐?
대기업 말고 내가 배워서 평생 해볼만한 일이나 기술 혹은 중견기업이나 중소 알아보니까
씨이발 하루 12시간보다 더 일하고 육체적 노동까지 가미되면서
거기에 별 시답잖은 것들의 갑질과 무시와 천대를 받으면서도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는거였다
주말이나 명절에도 근무해야 하는 곳이 태반이고 무튼 좆같다
그래서 다시 심기일전해서 경력 얍삽하게 지우고 또 다른 빨간로고 L모사에 입사했다
입문교육 4번 받으려니까 좆같더라
그룹교육,계열사교육을 두 번씩 했으니까
무튼 갔는데 똑같더라고
더 짜증나는건 같잖은 새끼들이 지가 2-3년 먼저 입사했다고 이건 뭐 개갑질이여 나이도 어린 새끼들이
존댓말 해주는척 하면서 은근히 말 놓으면서 개지랄 떨고
그래서 퇴사했다
지금은 전업하는게 그냥 해피하다
별 욕심 없어서 용돈정도 벌면서 논다
술회식도 없고 접대도 없고 접대 안해도 되고 안받아도 되고
주말에 등산이나 무슨 세미나니 워크샵이니 좆지랄 안해도 되고
딱 하나 안 좋은거?
소개팅 딱 끊겼고 여자들이 무시한다
그리고 부모님이 어디가서 자랑은 안하셨겠지만 이젠 말도 못 꺼내신다
좆같다 대한민국
이런 나라에서 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