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때 회사에서 회식하고 술좀 된 상태에서 집에 가려고 4호선 지하철을 탔음.
11~12시쯤이라 막차시간대였음.
술꼴은 사람들이 몇몇 보였고 지하철에 자리는 거의 다 차긴했는데 사람은 많지 않았음.
집이 종점이라 서서 언제 내리나 기다리고 있는데 술꼴은 30중반~40대 초반정도 되보이는 덩치놈 한놈이 어떤 아가씨한테 자꾸 기대는거임.
한 180정도에 100키로 쯤 되보였음. 근돼스타일
그아가씨 빡쳐하는표정이 보였는데 난 남이야 좆되든 말든 상관 안하는주의라..
내리고 내가 그자리 앉았는데 그놈이 존나 쩍벌로 밀더라고.
나도 작은편은 아니라 쫄진않음.
그래서 나도 같이 쩍벌로 응수함.
시비붙어서 뭐라뭐라 지랄하길래 자지안크면 다리 쳐 벌리지 말라고 하니까 내리라고 함.
내리기 전까지 뭐 그사람 일행인듯한 사람이 말릴려는거 같긴 했음.
아무튼 내리라길래 사과나 받고 가야겠다 해서 동대문운동장에서 내렸는데 바로 싸데기 날라옴.
빡쳐서 딱 아구창 좌우 두대 치니까 자빠지더라.
근데 말릴라고 한 그 일행이 나 잡고 말리길래 일행도 팸
일행은 나한데 맞더니 그놈을 말리더라고.
그놈 일어나서 말리는데도 계속 다가와서 한두대 맞아주고 얼굴만 존나팸
그리고 쓰러트려서 밟음
근데 사실 싸우는게 무서운게 아니고 깽갚이 무서운거 아니겠냐?
패고나니까 저질렀다 생각만남.
아 씨바 어쪄지 하다 지하철와서 아슬아슬하게탐.
근데 이세끼가 같은칸에 따라 탄거임.
자기는 진걸 인정 못하겠다고 한판 더하제
근데 내가 개패듯 패놔서 얼굴 다 멍들고 부어서 꼴이 말이 아니었음.
좀 미안하기도 해서 때려서 미안한데 그냥 갈길 가시라 했더니 계속 그지랄.
그래서 내일 같은시간에 보자 이빨까서 그놈은 미아에서 내림.
난 종점와서 카드 안찍고 일부러 넘어감.
증거남겼다가 좆되니깐.
그래고 내가 미쳤냐 가게?
그후로 3달 정도 지하철 안타고 출퇴근함.
결론은 잡히진 않았음.
계산해보니까 시효 지나서 썰 풀어도 되겠다 싶어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