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주먹다짐한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지하철에서 주먹다짐한썰

링크맵 0 777 2020.03.18 03:13

20대 후반때 회사에서 회식하고 술좀 된 상태에서 집에 가려고 4호선 지하철을 탔음.

 

11~12시쯤이라 막차시간대였음.

 

술꼴은 사람들이 몇몇 보였고 지하철에 자리는 거의 다 차긴했는데 사람은 많지 않았음.

 

집이 종점이라 서서 언제 내리나 기다리고 있는데 술꼴은 30중반~40대 초반정도 되보이는 덩치놈 한놈이 어떤 아가씨한테 자꾸 기대는거임.

 

한 180정도에 100키로 쯤 되보였음. 근돼스타일

 

그아가씨 빡쳐하는표정이 보였는데 난 남이야 좆되든 말든 상관 안하는주의라..

 

내리고 내가 그자리 앉았는데 그놈이 존나 쩍벌로 밀더라고.

 

나도 작은편은 아니라 쫄진않음.

 

그래서 나도 같이 쩍벌로 응수함.

 

시비붙어서 뭐라뭐라 지랄하길래 자지안크면 다리 쳐 벌리지 말라고 하니까 내리라고 함.

 

내리기 전까지 뭐 그사람 일행인듯한 사람이 말릴려는거 같긴 했음.

 

아무튼 내리라길래 사과나 받고 가야겠다 해서 동대문운동장에서 내렸는데 바로 싸데기 날라옴.

 

빡쳐서 딱 아구창 좌우 두대 치니까 자빠지더라.

 

근데 말릴라고 한 그 일행이 나 잡고 말리길래 일행도 팸

 

일행은 나한데 맞더니 그놈을 말리더라고.

 

그놈 일어나서 말리는데도 계속 다가와서 한두대 맞아주고 얼굴만 존나팸

 

그리고 쓰러트려서 밟음

 

근데 사실 싸우는게 무서운게 아니고 깽갚이 무서운거 아니겠냐?

 

패고나니까 저질렀다 생각만남.

 

아 씨바 어쪄지 하다 지하철와서 아슬아슬하게탐.

 

근데 이세끼가 같은칸에 따라 탄거임.

 

자기는 진걸 인정 못하겠다고 한판 더하제

 

근데 내가 개패듯 패놔서 얼굴 다 멍들고 부어서 꼴이 말이 아니었음.

 

좀 미안하기도 해서 때려서 미안한데 그냥 갈길 가시라 했더니 계속 그지랄.

 

그래서 내일 같은시간에 보자 이빨까서 그놈은 미아에서 내림.

 

난 종점와서 카드 안찍고 일부러 넘어감.

 

증거남겼다가 좆되니깐.

 

그래고 내가 미쳤냐 가게?

 

그후로 3달 정도 지하철 안타고 출퇴근함.

 

결론은 잡히진 않았음.

 

계산해보니까 시효 지나서 썰 풀어도 되겠다 싶어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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