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자영업충인데 올 초까지 직장인이었음.

참고로 명품 같은거 전혀 모르고,
쿠팡 티몬에서 신발이며 옷이며 거의 다 삼.
이제 썰 시작.


한 4년전? 쯤 명절 때 있었던 일인데
그때 정장입고 출근하던 시절이라 벨트가 많았음.

명절이라 제사 지내느라 정장입고 벨트도 했는데
벨트가 에르메스 처럼 H버클있는 그 디자인이었음.
아마 인터넷에서 12,000원 정도 줬었을거다.

근데 작은엄마(당시 결혼 1년차 새댁. 삼촌집안이 좀 잘살음)가
내 벨트를 보더니 "어머 우와 벨트 좋은거 차시네요??" 함.
그때 뭔가 잘못됬다 싶어서 수습하려고 하던 찰나에
선물받은거냐고 물어봐서 아 네; 선물받았어요 하고
후다닥 방으로 숨어들어갔다.....



몇년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날 뭐라고 생각했을지 존나 후회스럽기도 하고,
지금 같으면 노련하게 
"아 이거 그냥 디자인만 같은거에요ㅋㅋ 안비싸요ㅎㅎ"
할것 같은데 그때 넘 어려서 어버버 했던듯.. 

쪽팔린 추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