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 친구집 놀러갔을때임
친구집이 아빠가 없어서 임대아파트 지원받고 거기서 살았었음
우연히 자게 되서 갔는데 7평짜리 방 한개 진짜 작은거랑 거실도 내방보다 작았음
화장실은 의자 4개 넣으면 가득 찰정도
아무튼 화장실에서 똥누고 있는데
옆에 큰 플라스틱 통에 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거임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수도꼭지 잠굼
그렇게 친구방에서 닌텐도 하고 자고 있는데
아침부터 친구 엄마가 "수도꼭지 잠그지 말랬제!!!" 이러면서 존나 화내는거임
그러면서 친구는 죄송하다고 하고있고
나는 쫓기듯 밖에 나와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한두방울씩 나오게 수도꼭지를 틀어놓으면 측정이 안되서
물값이 꽁짜라더라
결국 엄마가 화낸건 아침에 세수할 물이 받혀져 있지 않아서 였음...
진짜 울뻔했음
1.5리터 짜리 생수통 몇병사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