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정도 쳐먹은 시츄 공짜로 받게 됐다.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강아지 받고 같이 운동할 수 있다는 기쁨에 부랄이 쿵떡쿵떡 하더라
내가 평소에 3 km씩은 뛰고 주말엔 10km 이상 뛰거나 자전거 타고 6시간은 타고 오는 한량충이다 이기.
존나 기대해서 몇 번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이 쉬벌럼이 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헥헥거리는 거 아니겠노?
ㅅㅂ
심장도 쿵덕쿵덕 거리는게 더 뛰거나 걸으면 하느님만나러갈거 같길래
여기서 담배 존나 피면서 계속 기다렸다
나중엔 이새끼가 내가 장거리 코스 산책길로 가려면 지레 겁먹고 존나 뻐팅긴다 이기야.
결국 내가 들고 뛰려는데
들고뛰려니까 쿵덕쿵덕 거려서 이새끼 또 뇌진탕 걸릴까봐
들고 계속 걸었다 시이벌..
이새끼 들고 걸으니까 꼴에 아령무게 된다고 땀나고 운동이 되긴 되더라
집에 오면 gg치고 바로 쳐쓰러져 잔다.
시츄 멍청해서 멍청한 맛에 키우는 느낌은 난다.
내가 이 개새끼를 상남자로 꼭 만들고 말거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