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는 게이들은 알겠지만 백성현도 광명 사람임
한 6년전쯤에 친구들이랑 농구하는데
애들이 수근거리면서 저거 백성현 아니냐길래 봤더니 맞는것같더라
잘생기긴했는데 막 존잘까진 아니고 피부 좀 까무잡잡한 편이었던걸로 기억함
키는 내가 177인데 나랑 비슷했음
비율은 보통이고 연예인치고는 안좋은편
동네 공용코트는 팀들끼리 암묵적으로 알아서 돌아가며 시합하는 시스템인데
다른팀들 코트 쓸동안 백성현이 오두막에 앉아있길래
우리 전부 쫄보라 니가 가서 말걸어보라고 서로 떠넘기다가
결국 다같이 조심스럽게 가서 혹시 백성현씨 아니냐 물어봄
근데 존나웃긴게 이새끼 반응이
고개를 끄덕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만있는것도 아니고 개싸가지없는 표정에 입으로 대답조차 안하더라
대충 아 긍정의 표현이구나라고 어렴풋이 알아들을수만 있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하기도 어렵노 썅
니미 네 한마디하면서 고개 한번 끄덕하는게 그렇게 어렵나
아무튼 반응을 그딴식으로 하니까 우리도 뭐 딱히 껀덕지없어서 걍 네 하고 제자리로 돌아옴
싸가지없는걸 떠나서 연예인이랑 같이 운동해볼 경험은 흔치 않으니까
속으로 쟤네팀이랑 시합 타이밍 맞길 바랬는데 진짜로 같이 뛰게됨
농구는 당연히 몸싸움이 불가피하니까
친구가 백성현을 막다가 뭐 어떻게 얼굴쪽을 건드렸나봐
우리가볼때 전혀 심한 충돌도 아니었고 파울감도 아니었는데 경기 잠깐 중단되고
개똥씹은 표정돼서 '감히 니네 천것들이 내 고결한 얼굴을 건드려?' 이런 느낌으로 얼굴 계속만짐
그것도 시합 내내
피는커녕 빨개지지조차 않았었다 병신아
저딴식으로 몸건드는게 싫으면 목동가서 고고하게 스케이트나 탈것이지 농구하러 왜온건지 노이해였음
1줄요약
백성현 개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