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내친구 썰 풀어본다.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보고 나서 고등학교 1학년짜리랑 떡쳐서 임신까지 시켜버린 등신 주갤럼친구는 씨발 그래도 애는 지울 수 없었던지 그대로 결혼하더라..
팔자도 기구하지 20살에 애아빠가 된거다. 더더욱이 그넘은 체육특기생으로 국대 상비군까지 갔던 놈이였는데 일단 애가 생기고 나니까 운동이고 뭐고 제대로 될일도 없고.. 대학교도 다니다가 애나오고 나니까 이건 뭐 다닐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
그와중에 와이프년은 학교때려치고 집에 눌러 앉아서 애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고등학생이 애키우는게 쉬운일이냐? 집에만 있는것도 고문일텐데 그 한창 놀나이에 집에서 애키우고 있으니 우울증만 더하가고..
친구새끼는 친구새끼 나름대로 계속 해왔던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애키운다고 노가다 뛰고 배달일하고 씨발 인생 좃같아진거지..
그렇게 인생 좃같이 살다가 그래도 애가 3~4살 정도되니까 그넘도 체육관 차려서 다시 운동도하고 뭐 많은돈은 아니지만 돈도 좀 벌기시작하고 와이프년도 다시 검정고시 봐서 일단 고졸로 학력은 만들어 놓고.. 그와중에 미친새끼들 또 떡쳐서 연년생으로 동생하나 또 낳음.
씨발 그렇게 애 둘 키우면서 개고생한새끼가 갑자기 이혼함. 그래서 애들이 뭔가 해서 그새끼 집에 찾아가서 술이나 먹자고 했는데.. 이미 이혼서류에 도장찍고 와이프는 그냥 친정으로 갔다고 함.
이혼사유는 미친년이 바람난거였음. 어릴때 씨발 애키우느라 못놀아서 그거 보상 받을려고 한건지 어떤 병신새끼랑 바람나서 걸렸다고 함. 그래서 그냥 그대로 이혼했는데 정작 그새끼는 싱글 벙글임.
양육권 친권도 다 그새끼가 가져왔음. 와이프년이 그냥 줬다고함. 보상도 없고 위자료도 없고.. 그래도 같이 고생은했으니 도의상 2천만원 만들어 줬다고함..
애는 이미 고등학생이고 씨발 그때 놀러갔을때도 지 아들새끼랑 위닝하고 있고 둘째는 여잔데 아빠랑 오빠랑 게임하는거 보면서 옆에서 과일 깍아 먹고 있던데.. 씨발 뭔가 존나 어색한데 부럽더라..
이미 애 다 키워놨고 애들도 뭐 특별히 속썩이는거 없고
체육관도 자리잡아서 고정수입 들어오고
아직 뭐 꼬추가 완전히 안서는건 아니여서 체육관에 온년들 가끔 픽해서 따먹고 그러고 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