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역했던 첫사랑 썰 - 2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중2때 역했던 첫사랑 썰 - 2

링크맵 0 782 2020.03.18 06:19

봤던 분은 얼마 없었지만 그 분들을 위해서 계속 쓰겠습니다

 

 

 

 

 

그렇게 혜빈이와 사귄 날이 7월 2일이었습니다

 

그 땐 2회고사 기간이었고 7월 13일?때 시험을 끝내고

 

공원에서 앉아 얘기하다가 밤까지 혜빈이와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12월 28일에 헤어졌는데 헤어지기 전 사귀는 중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드릴게요

 

사실 7월은 사귄지 초반이라 잘 기억이 안나고

 

손도 못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7월 20일에는 저희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그냥 같은 아파트 11동에서 14동으로 이사해서 별 차이는 없었는데

 

이사하고 짐 옮기고 정리하느라 그 날 하루종일 연락을 못해줬습니다

 

밤 돼서야 미안하다했더니 너무 고맙게도 괜찮다해줬어요

 

정말 천사같았습니다♡♡

 

날짜 별로 일어난 일을 쓰겠습니다

 

 

 

8월 6일, 그 동안 방학 때 과외가느라 많이 바빠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다시 공원 분수대에서 만났습니다

 

혜빈이는 저를 보자마자 꽉 안았어요 아직 손도 못잡았는데 말이죠!

 

혜빈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외로웠다고 했습니다

 

정말 너무 떨렸고 저도 미안하다 했어요 앞으로 시간 많이 내겠다고..

 

그리고 그 날 혜빈이 집 데려다줄 때 처음으로 손을 잡고 갔죠

 

헤어질 땐 안으면서 헤어졌어요

 

혜빈이를 보내고 전 너무 기뻐서 혜빈이 집 앞에 한참 서 있다 갔어요

 

 

 

8월 21일, 혜빈이네 학교가 개학한 날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그 전 날 개학해서 전 학교에서 하교 하는 길에 혜빈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저랑혜빈이학교다릅니다.전남중.혜빈여중)

 

오늘 정말 죽을 뻔 했다 하더군요..

 

여름이라서 운동장에서 조회하다가 쓰러지고

 

보건실에 있다가 친구 부축 받고 교실 가다 쓰러지고

 

너무 걱정됐습니다

 

여자가 아프다고 하고 몇 분 후에 약사들고 집 압에 서있는게 설렌다해서

 

그 날 과외 째고 약사들고 혜빈이 집앞에 와서

 

혜빈이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혜빈아 나 집앞이야 약 사갖고 왔어"

 

빈혈약 사갖고 갔죠ㅋㅋㅋㅋㅋ

 

혜빈이가 당황하고 폐인 상태라 하더라구요

 

전 아무것도 안해도 예쁘다고 빨리 나오라고 했습니다

 

몇 분 뒤 혜빈이가 나오고 이번엔 제가 안았습니다

 

정말 허리가 얇더라구요

 

암튼 또 혜빈이와 공원에서 손잡고 얘기하고

 

평소와 같이 데이트 했습니다

 

 

 

9월 20일, 혜빈이가 처음으로 제 집에 온 날이었습니다

 

그 날은 좀 많이 놀았어요

 

그 전날에 혜빈이가 옷을 샀다는데 옷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 옷 입고 오늘 놀자했죠

 

암튼 혜빈이가 저희 집 앞까지 왔습니다

 

저희는 분식집으로 가서 밥 먹고 시험이 10월 7,8일인지라

 

제 집으로 와서 공부를 했어요

 

혜빈이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죠

 

1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처음으로 노래방을 갔어요

 

노래 정말 잘부르더라구요 듀엣곡도 부르고

 

노래방에서 힘 다쓰고 혜빈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헤어지려는 참에 혜빈이가 "안 안아줄거양?" 하고 애교를 부렸죠

 

그냥 너무 예뻐서 꽉 안았습니다

 

 

 

9월 25일, 제 생일도 혜빈이와 함께했고

 

우리 100일이었던 10월 9일에는 만나서 혜빈이 시험공부를 도와줬습니다

 

전 시험 끝났지만 혜빈이는 다음주 였거든요

 

 

 

10월 31일이 기억에 남네요

 

그 날 혜빈이랑 정말 오래있었습니다

 

낮 12시에 만나서 부평에서 노래방 또 가고

 

혜빈이 집 앞 공원까지가서 정말 오랫동안 벤치에 앉아서 얘기했습니다

 

그 날이 할로윈 데이라서 공원에선 작은 시장?같은게 있었어요

 

암튼 혜빈이는 제 어깨에 기댔고 서로 손 잡고 한참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어요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날이 갈수록 혜빈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11월엔 일이 참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스킨쉽은 잦았지만 아직까지 볼 뽀뽀 한번 못했어요

 

어느 날은 전화로 뽀뽀 한번 하고싶다했더니

 

그렇게 달가워하진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뽀뽀 문제로 한 번 크게 싸웠습니다

 

결국 뽀뽀는 나중에 하는걸로 했죠

 

 

 

11월 14일, 주말이라 여느때와 같이 데이트하고

 

혜빈이 집 데려다주는길에 혜빈이 어머니를 마주쳤어요

 

전 머쓱하게 인사드리고 어머니께선 이쁘게 사귀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아 맞다 얘긴안했지만 매주 평일 2~3번은 과외째고 밤마다 혜빈이 만나러 갔습니다

 

제가 했던 영어과외는 5일 모두 하는건데

 

선생님께서 제 성격은 하고싶을때만 하는 성격이라고

 

빠져도 뭐라 안 하신다 했습니다 하지만 책임은 제것이라고 하셨죠

 

 

 

 

11월 21일, 또 다시 주말이 됐고 평소와 같이 데이트하다가

 

혜빈이 집 데려다주고 혜빈이 집 앞에서 한 1시간동안 얘기했어요

 

혜빈이를 집에 보내기 너무 싫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혜빈이 삼촌이 집 들어오시면서 저희를 마주치셨어요

 

얼마 후 혜빈이한테 집으로 오라했고

 

혜빈이는 집에 갔다가 돈을 가지고 나오면서 피자 사러가자 하더군요

 

피자를 사고 저는 피자를 들고 혜빈이는 콜라를 들고 가는데

 

혜빈이가 동거하는 느낌이 든다했어요ㅋㅋ

 

 

 

12월 6일, 혜빈이와 처음으로 카페를 갔습니다

 

3시부터 7시까지 공부를 했어요

 

사실 얘기하느라 제대로 공부한 것도 아니었죠

 

카페에서 나오고 혜빈이 집앞에서 제가 그냥 던져봤습니다

 

"뽀뽀하자"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뽀뽀해도 된다하더라구요ㅋㅋㄱㅋ

 

아시다시피 전 무경험이라서 잘 못했는데

 

그냥 쪽- 만 했죠 그래도 너무 행복했고 세상 모든걸 다 가진것같이 행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억 생각하니까 다 써버렸네요

그래도 저게 기억나는것만 최소로 쓴거예요

다음편부턴 여러분이 화날만한 얘기를 쓰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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