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때인가, 휴가나와서 아버지랑 강원도 여행가서 놀고잇는데 갑자기 전화옴
받앗더니 분대장이더라(우린 간부하사가 분대장이엇음)
분대장이 하는말이
한창 내가 소속된 부대에 결핵균 돌아서 난리난적잇는데 내가 어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서 잠깐 격리된적이 있음
그래서 국군병원가서 검사받앗더니 정상판정 나와서 그다음부턴 그냥 평소대로 하다가 휴가나왓는데
뜬금없이 휴가도중에 국군병원 들러서 결핵검사받은거 결과를 가져오라더라
근데 여행 복귀하면 아버지 휴가도 끝나고 어머니도 바쁘고 내가 차가잇는것도 아니고
대중교통 타고 가면 가는데 적어도 두시간반 오는데 두시간반 이것저것하다보면 휴가 반나절 날릴기센데 솔직히 존나가기싫어서
근처 병원에서 검사받아서 소견서 가져온다니까 소대장한테 전화해보라해서 전화햇더니 절대안된데 무조건 국군병원에서 검사받은걸로 가져오라함
좆같아서 걍 씹고 복귀했더니 개지랄하더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