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한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처음으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한 썰

링크맵 0 771 2020.03.18 07:19
저번주에 있었던 일이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새벽에
아라뱃길에서 술마시는 중이었는데

친구 한명이 갑자기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입수하잔거였다

그래도 아라뱃길인데 누가보면 좆되니까 제일
취한새끼 망보게 하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결과는 뻔하지 내가졌다

난 남자니까 도망치지 않고 옷벗고 되어가서 울타리 넘고
바위같은거 밟아서 그대로 점프함

그렇게 딱 입수를 했는데 개추워 시발

거기서 잠수하고 10초 버티는건데 눈뜨니까 눈깔 개시려
10초 다 버티고 나가려는데 뭔가 발목을 휘감는거임

머리카락?같은게 발목을 휘감는데 빨리나가야되서
빠져나가려고함

보통 다른썰들 보면 저상황에서 못빠져 나간다거나
풀수가 없다거나 하잖아?
그딴거 없다 그냥 쑥 뽑아버림

그리고 나갔는데 친구들이 나보고 기겁을 하는거임
보니까 발목에서 피가 철철 나더라
개깜짝 놀랐지 근데 아프지도 않고 병원가기도 뭐해서

그냥 집갔는데 이 좆같은게 존나 안풀리는거임 그래서
아직 몇가닥이 내 발목 묶고있다

근데그 다음날에 술깨고 소름이 돋는거야
내 평생 귀신이라곤 믿어본적이 없는데 그 일때문에
귀신을 믿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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