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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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썰

링크맵 0 776 2020.03.18 10:25
출처http://m.dcinside.com/view.php?id=kancolle&no=2352954 ㅅㅂ 그날은 내가 당직이였기 때문에 존나 생생함

내가 있던 해군 덕산 비행장도 포항비행장과 비슷하게 육군이 비잉 둘러싸고 있는 구조임

그리고 특이하게 훈련소 시설 하나가 박혀 있어서 육군 훈병들 간간히 보이는...그런 곳이였는데

당연히 해군은 육군으로 육군은 해군으로 넘어오면 안됬음...알다시피 탈영이 되는거임

그런데 막 당직 교대받고 0940시쯔음에 갑자기 육군 중령하고 원사하고 육군 간부들이 우르르 당직실로 몰려오네?

뭔 개짓이야...하고 이야기 들어보니 그쪽 훈병 하나가 아침 조례때 안나오길래 찾아봤는데 이쪽으로 넘어간것 같다고 이러는거

때마침 목격자도 나타나서 처음보는 모자도 안쓴 애가 위병소로 향하는걸 봤다고 이야기함

그런데 웃기게 된게 그놈이 CCTV에 잡힌건 그 중간쯔음이였을 뿐 위병소에서는 뭔 헛소리야? 라고 이럼

결국 딴데로 샛다는 이야기로 결론나서 헌병들과 수병들 그리고 동원가능한 인원 죄다 수색에 동원됨

그러나 역시 어디있는지 오리무중...

그러던차 오후에 경계 근무 서던 헌병이 수상한 놈 발견했다고 보고가 들어오고 CCTV에도 잡힘

올타구나 싶어 몰려갔는데 ㅅㅂ 없어짐 ㅡㅡ;

내 당직 근무는 점점더 지옥으로 변하고 있었음 ㅅㅂ

그리고 1700시 경 우리쪽 해군 정비사가 그놈을 잡...았는데 이놈이 좀 이상함

보니까 한쪽다리가 부러짐 (...)

그래서 같이 있던 육군관계자랑 헌병이 걔 데리고 갔고
(아마 바로 병원갔겠지)

후에 뭔일이였는가 이야기가 들려옴

ㅅㅂ 그놈이 훈병 찌그러기라서 해군 비행장으로 탈영은 했는데 길을 몰라 헤메고 있던것...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위병소로는 못나가니 만만한 담장 찾아다니다가 넘어가는데 실패해서 떨어진탓에 다리도 분질러 먹고 창고까지 어찌 기어가서 숨어있다가 잡혔다...란 이야기

그리고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그 훈병새키가 넘어가면 사회일것이다고 생각한 담장은 육군쪽 땅이였다 (...)

뭐 그놈은 어찌됬든 희망이 없었음

훈병이라서 징계는 크게 안내려졌다는 카더라만 듣고 이 야기는 끝이 나지만 내 당직근무는 씹헬이 되고말았음

한줄요약 - ㅅㅂ 내 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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