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지금 생각해봐도 존나 신기해서 적어본다. 이건 내가 아지매한태 먹힐뻔한 일 전, 초등학교 3학년때 겪은 일이다. ( 오늘따라 회상기억 존나 많노. ㅅㅌㅊ ? ) 그때는 서울에 살기 전인 용인에서 살았는데, 기흥이나 수지같은 도시말고 처인구라는 곳에서 살았다. 처인구 살아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지금과 달리 예전의 처인구는 반 시골이였다. 여하튼 당시 용인에서 학교를 다니던 나는 부모님의 반 강제로 학원에 다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하튼 그날도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학원차를 타고 집에 갔는데 옆에 친구놈이 창문을 열고 사람 지나가는데 " 씨발 !! " 이러고 쪼개면서 창문을 닫는게 아닌가 ? 당연히 기사아재는 " ㅁㅁ아 그런짓 하면 안돼 ! " 라고 말했고 그새끼는 존나 쪼개고있었지 그리고 날 보고는 " 야.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 사람 창문열고 욕하기 ㅋㅋㅋㅋㅋㅋ " 씨발 그때 이걸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는 내가 질줄도 모르고 무심결에 그 승부를 받아들였고 첫판부터 졌다. 씨발 가위바위보 실력 씹ㅎㅌㅊ 그래서 창문을 열고 사람이 있나 없나 둘러보다가 바로 옆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있는 아재를 봤다. 근데 그 아재 머리가 시발 탈모였다. 지금도 어슴푸레 기억나는데 원형 탈모였다. 나는 존나 큰 소리로 " 야 !!!! 문어새끼가 자전거타네 !!! 병신아 !!!!!! " 를 존나 큰 소리로 외쳤고 아저씨는 날 보더니 뭐라뭐라 소리를 질렀다. 나는 존나 쪼개면서 창문을 닫아야되는데
씨발 창문이 안닫힌다.
아재도 내가 창문이 안닫히는걸 보더니 시발 분명히 이 차가 달리고있는데 아재의 자전거가 고스트라이더로 변신한 순간이였다. 난 살면서 그렇게 빠른 자전거를 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창문을 닫을라고 낑낑거리는데, 웬 손 하나가 내 머리끄댕이를 잡는게 아니겠노 시발 기사아재는 놀라서 차 세우고 자전거 타는 아재는 내 머리끄댕이 끝까지 잡고 " 문열어 !!! " 를 연발했다. 그 아재가 나 세우고 무릎 꿇게 하고 부모님 번호 물어보라고 해서 " 잘못했어요 아저씨 제발 우리엄마한태 말하지마요 엉엉어ㅓ엉엉엉 " " 이 어린노무 새끼가 아저씨한태 욕을 해!? 누구한태 배웠어 ?! " "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 옆에있던 기사아재는 존나 꿀쳐먹은듯이 조용히 있고 " 그럼 여기 부모님 번호 적어 ! " " 엉엉어엉ㅇ " 그리고 아재가 준 수첩에다가 010 - 5877 - 8285 쓰고 차타고 토꼈다. 그 아재 지금은 뭐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