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한테 번호따였다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남자한테 번호따였다

링크맵 0 603 2020.03.18 17:56

친구랑 옷사려고 약속잡고 만나는도중에 뒤에서 누가 저기요..하면서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처음엔 여잔줄 알고 들은체만체 대답했지.근데 생각해보니 목소리가 굵더라?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무슨 마동석 비슷하게 팔뚝이 나보다 2배정돈 굵더라..나보다 키는 작았는데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더라..아무튼 그 남자분이 나한테 조심스럽게 말을 거시는데,대뜸 번호좀 줄수있냐 물어보더라.솔직히 남자한테 번호따여본적은 없어서 피식 웃고 번호 드렸지.

친구랑 다 놀고나서 한시쯤에 집에오니까 집에 계시냐는카톡이 와있더라.세시간전에 온건데 안읽어서 남성분한테 카톡 안읽어서 미안하다고 해드렸어.그런데 그 남자분이 대뜸 운동할생각 없냐고.헬스 1년정도만 다녀보자고 하시길래 정중히 거절했다.솔직히 나정도면 복근도 있고 괜찮은거 아닌가?하고 내 배를 내려다봤는데 살이 출렁거리더라.매일 치킨만 처먹으니까 살이찌지..1년사이에 12kg나 쪄서 지금 80이다..

아무튼 잡설이 많았는데 지금 그 남자분하곤 친한 형동생 사이로 지내고있음.근데 그형이 나랑 만나기전엔 진짜 마동석 약간 하위호환?그정도 였는데 나랑 놀면서 치킨이고 뭐고 다처먹으니까 복근같은것도 사라지심

아무튼 남자한테 번호따여본건 처음이라 되게 놀랐어 ㅋㅋㅋ 친구들도 나한테 관심있어서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고.지금은 그형 헬스 그만두고 나랑 실컷 놀러다녀.지금도 근육같은게 많긴한데 확실히 옛날에 비해 뭔가 부족하더라..내가 너무 쳐묵으러 다녀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ㅠ


암튼치킨최고!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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