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군대 썰

링크맵 0 661 2020.03.18 18:14

요즘 모해 잡게에 군대관련 질문들 많이 올라와서 한번 써본다.

 

이 이야기는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긴 아니지만 그 사건 당시 사진도 봤고 조사를 했던 사람에게 들었으니 주작이라고 말하지 마라.

 

 일단 난 해병대 나왔다.  해병대 나왔다고 쓴 이유는 뒤에 나오니 까 부심 부리는 거 아니다 시발.

그리고 이상하게 훈련 복이 존나게 많아서 해군 애들 몇명이랑은 알고 지낼정도니 더 이상 설명은 안할게.

 

이 이야기는 훈련 중 만난 헌병 수사관 한테 들었었다. 헌병 수사관도 병 출신 이여서 FM 그딴거 없이 애새끼들 한테 말할때 지 기수부터 밝히는 미친넘 이었다.

 

암튼 뻘 소리가 많았는데 본론으로 가면 자기가 수사관 생활 중 가장 불쌍한 케이스 라고 하면서 말 했었는데 듣고나니 존나 슬프드라

 

 해병대 하면 존나게 패고 맞고 아주 지랄 하는 군대로 낙인 찍혀 있잖아. 너희가 생각하는 그대로야 시발 뭐 옛날 만큼은 아니다 라고 하는데 그래도 존나게 맞아  나때도 이렇게 맞았는데 예전엔 더 심했겠지. 

 

 

 암튼 그 사건은 자1살 사건인데, 막 신병 위로 휴가 나간 일병이 자1살한 사건이라고 하더라구. 자1살한 이유는 선임의 가혹행위, 구타 등등 이었지. 신병이니 뭘 모르는데 존나게 패고 암기사항 못 외운다고 또 패고 맘에 안 든다고 패고 그렇게 존나게 맞았나봐.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신병 위로 휴가를 나가게 되었는데 옛날엔 군인 월급이 박봉 이었잖아?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선임들이 휴가 복귀 할때 뭐 뭐 사오라고 시켰나봐 물론 돈도 안주고

 

 그런데 그 일병이 편모 가정이었던거지.. 거기에 어머니는 식당 일 하셔서 돈도 없는 집안 이었고. 그래서 그 일병이 복귀를 해야되는 날에 선물 안사가면 맞을게 뻔하고 그렇다고 어머니에게 돈달라고 하기도 미안해서 휴가 미복귀를 한거지.

 

당연히 미 복귀자 생겼으니 헌병측에서 쥐잡는듯 찾아 다녔겠지. 그렇게 친인척 한테 연락하고 하다보니 친구 집에 있는걸 알아 냈데. 그리고 그 일병 어머니랑 같이 해서 몇명이서 친구 집에 가서 문을 열었는데 그 병사가 창문열고 걸터 앉아있더니 헌병온거 보고 그 자리에서 뛰어 내렸다고 하더라 어머니도 같이 계셨는데

 

당연히 어머니는 창문으로 달려갔지만 한 겨울에 꽝꽝 언 돌 바닥 위에 떨어졌으니 즉사.. 참고로 이 사진도 보여줘서 봤다 시발

어머니는 바로 혼절 하셨고 그 뒤로 식당일 그만 두시고 술만 드시다가 지금은 알콜 중독 치료소에 계신다고 하시더라고

 

음... 결론은 해병대 가지마라 시팔

 

 

 

4줄 요약

1. 해병대 구타때문에 일병이 신병휴가 미복귀

2.헌병이랑 어머니랑 같이 찾았는데 그자리에서 투신자1살

3. 어머니 일상 생활불가 ㅜㅜ

4. 해병대 가지마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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