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례 어렸을적에 나도 친구따라 교회갔다가 밥도 주고 간식도 주길래 몇년 다녔었음.
그러다가 군입대하고 나서 원래 종교인 불교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그건 제대하고 나서도 이어짐.
제대하고 나서 복학하고 학식충으로 살아가던중. 교회 권사, 집사들한테서 연락옴.
교회를 열성적으로 다니던 형 한명이 있었는데 원체 안좋은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각막 이식을 해야된다는 것이었슴.
각막을 기증받으려면 대기를 해야되는데 그 대기줄이 너무 길어 급하게 중국에서 밀수해야된다는 내용.
수술경험 전무 + 눈물나는 신파극 2연타에 나는 정신이 돌아가서 그동안 모은 돈과 대출까지 받아서 2500만원을 빌려줌.
알고보니 교회 목사를 필두로 전도사,권사,집사들이 교회 신도들한테 해쳐먹고 다녔음. 그중 제일 고액은 5억을 넘긴 할아부지 ㅠㅜㅠㅠㅠ
열불나서 교회를 찾아가보니 그대로 빤스런한 듯 아무것도 안남아있음.
바로 민사걸면 재산 아무것도 없을거같아서 묵은지마냥 5년을 기다림.
그러고 올해초부터 차근차근 법무사 통해서 민사소송 검.
오늘 판결 나옴.
난 무지 기뻤는데 법무사 말로는 이 정도 머리면 잡힌 재산이 없을거라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함.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통장 압류한 다음에 갚을때까지 평생 고통을 주는 수 밖에 없다는 듯.
세줄 요약.
1. 돈 떼먹은 개독년들한테 5년을 숨죽이고 있다 올해 드디어 민사소송 검.
2. 승소판결 나와서 기뻤는데.
3. 두번째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