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여자애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우리학교 여자애 썰

링크맵 0 961 2020.03.18 23:26

 썰 처음 풀어보는 거라 양해 좀 부탁드리겠음

긴 얘기 안하고 바로 썰 풀겠음

 

 

내가 막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같이

 

학원 다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알만한 애들은 다 아는 걸레였음

 

내가 아는 바만으로도 얘 따먹은 놈이 4명이니까

 

나는 학교 평범하게 다니는 준찐따인데

 

얘는 얼굴도 하얗고 이쁘장해서 학교 양아치들하고 많이 어울려 다녔음

 

그래도 같이 학원 오래 다녀서 꽤 친했는데

 

얘가 고2때? A라는 놈하고 사귀게 됬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고1때 얘랑 자주 놀고 친했으니까 아는데

 

여자쪽에서 보면 그냥 개 쓰레기 새1끼임

 

그냥 남자애들끼리 있을 때는 재미있고 유쾌한 놈인데

 

문제는 여자애를 그냥 지 자위기구로밖에 안여기는 애임

(따먹고 버린 여자만 두자리수)

 

그래서 내가 차라리 딴 애를 만나라고 맨날 세뇌해가지고 둘이 깨졌음 (나중에 A가 말하길 못 먹었다더라 꼬시다 나쁜놈)

 

근데 어쩌다가 얘하고 나하고 둘이서만 학원교실에 남게 되었는데

 

얘가 머뭇거리더니 나보고 이렇게 묻더라고

 

"너도 나 걸레라고 생각하지?"

 

그 년이 그렇게 묻길래

 

'응 그래 시발년아' 이럴 수도 없어가지고

 

역시 찐따답게 "으으..으응?아니"

 

라고 말하니까

 

그년이 피식 웃으면서 "다들 아는 구나.."이러더라고

 

그리고 나한테 다시 "너도 내가 더럽지? 걸레같지??"묻더라

 

아가리 잘못 놀렸다가 망한 사람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릿속을 지나갔다

 

대학교 면접 볼 때도 그렇게 떨리지 않았을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똥참을 때도 그렇게 입에서 단내가 나지 않았다

 

간신히 "남자를 가려 사귀면 되잖아.."라고 말했음

화난 주인 눈치보는 개처럼 조용하게

 

"모르겠어. 처음에는 다들 착하고 잘해줄 것 같은데...매번 새로 사귈 때마다 이번에는 내가 더 잘해줘서 걔도 날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하는데..."

 

그 년이 나보고 이러더라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래서 시발 나보고 어쩌라고'

 

눈알을 존나 굴리면서 신경을 거슬리지 않을 말을 찾았지

 

다행히 거기서 학원쌤이 들어와서 대화는 거기서 끊겼음

 

당시 2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었는데

 

우리학교 애들이 나하고 걔밖에 없었거든

 

'아 시발 한숨 돌렸다'라고 생각하고 그 년을 힐끗힐끗 쳐다보니깐

 

언제 울었는지 눈이 빨갛더라고

 

좀 불쌍하기는 하더라 진짜 착한 애이긴 한데 말이야

 

하지만 그때의 문제는 나와 그년의 집이 매우 가깝다는 거였음

 

그년은 2단지고 나는 3단지였는데 요 단지 거리가

이차선 도로 하나밖에 차이가 안났거든

 

수업끝나고 나하고 이년하고 둘이 걷는데

 

진짜 소나기라도 쏟아졌음 하는 심정이었다

 

생리하는 공주마마를 모시는 검둥이 심정이었음

 

시간은 저녁 9시쯤이였는데 이년이 조용히 배가 고프대

 

"집에 가서 밥 먹어"라고 하니까

 

아버지는 집나가셨고 어머니하고 언니는 늦게 들어온다고

오늘도 라면 먹기는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씨발 이건 뭐 나보고 밥 사달라는 소리 아니냐

칼 안든 강도년이

 

역시 찐따근성으로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니까(솔직히 그년 얼굴 이쁜 것도 한 몫 했음)

 

근처에 해장국집이 있었는데 그거 사달라고 그러더라

돈은 나중에 주겠다고

 

그래서 둘이서 밥먹으러 해장국집에 갔음

 

그래서 둘이 뼈해장국 하나씩 시키고 마주 앉아서 기다리는데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년 얼굴하고 말에 혹 빠져서

 

위기의 구멍을 배로 넓혀놓은 기분이 들었음..

 

그년이 먼저

 

"밥 사줘서 고마워..집에 가면 라면하고 김 밖에 없어서"

 

그러길래 괜찮다고 했음

 

마음 속으로는 내 손을 떠나간 율곡이이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나중에 주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사실 그년 입장에서는

안줘도 그만이니깐

 

이 씨발년이 평소에 달고살던 문자질도 나랑 앉아있으니까

안하더라고

 

내 팬티 엉덩이 쪽은 이미 젖어서 질퍽거리는 수준

 

다행히 해장국이 빨리 나와서 먹기 시작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르게 먹고 있는데

 

이 년이 "천천히 먹어 바보야 그러다 체해" 그러더라

 

'씨발 니 년 때문에 체할 뻔했다"

 

사실 그 쯤 되니까 위기 상황도 슬슬 넘어간 것 같더라고 

기분도 풀린 것 같고 말이야

 

내가 그 년 살뼈 발라준 것은 내 전생을 통틀어

가장 로맨스한 일이라고 자부한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대평가하며

계산까지 끝내고 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나의 집으로 갈 생각만 하고 있는데

 

그 년이 밥도 먹었는데 놀이터에서 잠깐 있다 가제

 

그래서 "집에 늦게 들어가면 뭐라 안해?"

 

라고 하니깐 "아까 말했잖아 엄마 늦게 오신다고 괜찮아"

 

'나는 안 괜찮은데...'

 

어쩔 수 없이 놀이터 벤치에 앉았는데

 

솔직히 좀 설렜다

 

많이

 

가로불 밑에서 추워가지고 볼 빨개져서 있었는데 예쁘더라

 

그리곤 입을 열더니 "아까 학원에서 했던말 말인데.."

 

'오 시발 그냥 집에 갈걸'

 

위기는 끝나지 않았음

 

 

 

 

***자꾸 끊어서 죄송합니다 학원 다녀와서 바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안좋은 댓글 자제 부탁드립니다

               썰풀 때 힘이 안나요 ㅠㅠ혹시라도 재밌으신분들

                    좋은 댓글 한번씩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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