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개들한테 치욕 당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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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들한테 치욕 당한 썰

링크맵 0 841 2020.03.19 02:19
출처https://www.ilbe.com/8296322676 썰만화1http://www.mhc.kr/4834814

중학교때 였음

 

학교 마치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집에가서 바람이나 해야지 하고 룰루랄라 거리고 있었음

 

근데 웬 개 한마리가 갑자기 앞에 나타나서 왈왈 짖어대길래

 

아이씨 꺼져 이새끼야 하고 위협하고 다시 갈길 걷는데 멀리서  지들끼리 놀던 개 5마리 무리가

 

이걸 보더니 나한테 존나 달려오는거임 

 

근데 크기가 다 진짜 작은 소형견이었음

 

 

진짜 이런 크기에 이런 개새끼들 4마리에 중형 진돗개 2마리 껴서 총 6마리

 

 

내 주위로 원을 그리더니

 

나한테 존나 짖어대는거임

 

   ㅁ   ㅁ  

 

ㅁ   나   ㅁ

    

   ㅁ   ㅁ

 

이런식으로 포위하더니 존나 짖어댔음 장난 안치고

 

뭔가 훈련된거처럼 조직적이고 대단히 행동이 빨랐음

 

처음엔 좀 당황해서 어버버하다 이새끼들이 돌았나 하고

 

앞에 두마리 발로 차려고 하니깐 뒤로 확 빠지더니 

 

내 뒤에 있던 개가 갑자기 덤벼듬 놀라서 돌아보면 확 빠지고 그럼 또 뒤에 있던 놈이 공격하고

 

뭔가 시발 원주민들이 코끼리 사냥할때 치고 빠지는 뭐 그런거처럼 개들이 날 사냥해댐

 

한 그렇게 몇분 있으니 지치고 무섭고 해서 앉아서 울어버림 ㅠㅠ(당시 중2)

 

 

그러더니 갑자기 사람들 모이고 내 또래 여자애들도 몇몇 있었음

 

어 쟤 어떡해 ,, 어머나 어쩜 ,, 불쌍해 막 이런 말하고

 

 

하다 근처 카페하던 사장님이 막대기 들고 와서 개들 다 쫒아냄 

 

그리고 일으켜서  괜찮냐 물어보고 집까지 바래다줌

 

너무 울어서 눈 탱탱붓고 말도 잘 못하니깐 엄마가 무슨일이냐고 맞아냐고 하니깐

 

사장님이 엄마한테 자초지종 설명해줌

 

 

그거 듣더니 엄마가 물린덴 없냐고 니도 참 빙시다 이새끼야 하고

 

뭐라함 존나 서럽더라

 

 

그다음부터 군대가기전까지 그길로 안다녔다 만약 꼭 그길 지나가야하면 존나 빠르게 고개 숙이고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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