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서 겪은 대학 썰하나 풀어봄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잘생겨서 겪은 대학 썰하나 풀어봄

링크맵 0 861 2020.03.19 02:59
대학 합격하고 ot제외 등교 첫날에 학교갔더니 대부분 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핸드폰만지고 노는데 신기하게 어떻게 첫날부터 그렇게 친해진건지 인싸 무리하나가 있더라고

나중에 알게된건데 걔네는 학교 합격하자마자 학과 새내기 카페같은거 만들어서 술 몇번 먹고 놀면서 친해진것이었음

멀리서 지켜보며 내색은 안했지만 딱봐도 잘놀것같은애들남자애들이랑 이쁘고 귀여운 여자애들 하하호호 하는것이 ㅈㄴ부러웟다

개강하고 일주일쯤 지난시점에 인싸무리에서 존나잘생기고 성격좋아보이는 애가 나한테오더니 오늘 옆동네 유아교육과랑 6대6 미팅하는데 한자리가 빈다고 나보고 같이 가서 놀자고 하는것임

그말듣고 존나 설랫지만 일진같은 걔네들과 (문신있는애도있고 딱 전형적인 고딩때 일진같은애들이많앗음) 잘 어울릴수있을까 하는불안감에 나도모르게 미안 오늘 약속있어서... 같은말로 거절했음

말 내뱉고 아차싶었다 말투나 내용이 내가봐도 존나찐따티가 팍팍 났기때문..ㅠㅠ

근데 다행이 그 착한친구가 나를 계속 설득해줫음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는대 대충 이런 말을했음

아~왜?? 같이가자 미팅에 잘생긴애도 한명있어야돼 쟤네봐봐 면상 다 빻아서 여자애들 그냥 집에 가서 너없으면 안되

그리고 결국 못이기는척 미팅 나가게 됐고 그걸계기로 걔네랑 친해져서 나도 인싸 무리가 되어 여자를 수없이 따묵었다는 훈훈한 결말

사실 얘기하자면 좀 더 긴얘긴데 많이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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