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입봊덕에 개 빡친 썰....(퇴사)完.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회사 신입봊덕에 개 빡친 썰....(퇴사)完.

링크맵 0 786 2020.03.19 04:01

우리 회사는 그냥 좆소기업이고..

영업부서는 인력이 내가 약 5년전 입사 했을때는 대략 4~5명이였는데..

점점 줄어 현재 2명..

 

해외 담당자를 뽑는다 뽑는다하면서 대략 2년동안 사람을 뽑았지만

 

알잖아. 

영어 좀 하는데 이런 좆소기업에서 봉급도 박한데 일하기 싫겠지..

 

난 병신이라 갈데없고 하다보니 5년을 넘긴지라 

수천번의 장고를 때리며 퇴사하네 마네 칼을 갈았던 부분이고..이건 나중에 설명해줄께..

 

 

암튼, 인력 채용하기가 드럽게 힘들기도 하였고, 

막상 와서 일하는 애들은 생각보다 1명이 해내는 업무량이 만만치 않은걸 빨리 알고는

아!!씨발 이걸 내가 다 어케해 하고 겁먹고 빨리빨리 짐싸서 갔었다.

 

그렇게 2년이 흘렀고 그동안은 나랑 과장년이랑 둘이 존나게 했었지..

나혼자 해외업무부터 내수업무까지...진짜...

사실 크게 무리되는 부분은 없었음. 노예 근성으로 일이 익어서 그런가..

 

근데 이번에 신입봊은 취직전에

취업난이 진짜 심각하다고..

와서 일해보니 근무환경도 좋고 칼퇴하고 일이야 어떻게든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모양.

 

말투가 좀 어눌하고..쌍수 실패로 인해 눈이 (3 .3) 이랬어도 

대부분 주갤럼이 그런것마냥 보혐티는 내지 않았다.

 

얘 업무 강도도 만족해 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해서 

업무 외적으로도 회식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우리도 열심히 일을 가르쳤었음.

 

뭐..나를 좀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혐이 있음...독신주의자라나 뭐라나 ㄷㄷ

 

근데 우리 회사 성수기가 지금부터 슬슬 시작이거든

계속 실수하고 빼먹고...뭐 다 좋다 이거야.

심지어 틀린거 있음 일일이 단가 품명 다 수정해주며 이대로 써오라는데도 5-6번씩 그대로 올라오고...이게 반복이여...ㅆ지만..

10살이나 어린애 사회초년생이라는데 거따대고 쌍욕하는 개저씨는 아니니까..

지랄할껀 지랄해주고 편할때는 편하게 해줬었긔..

 

암튼 업무가 버거워 지기 시작했나봄.

 

게다가 성수기때는 업무량이 더 늘어날것이라고 과장이 긴장하라 그랬는데..

그게 이제 못견디겠나...

 

근데 어제 그걸 우리가 왕따 시켰다고 하는바람에 사장생퀴가 따로 불러서

존나 실망했네 마네 해서 일이 커지고 빡쳐서 혈압이 상승한거 ㅇㅇ

 

오늘 퇴사하기로 결정은 어제 났었고

남은건 인수인계인데

 

해외 바이어들에게 업무를 내쪽으로 돌리라고 한것만 

복붙해서 쭈우우욱 보내더니 

업무인수인계 끝났다고 사장한테 가서

오전만 하고 가겠다고 함.

 

이유인 즉슨, 당최 인계는 받지도 못했는데

인수인계는 하면 될것이고..

 

당장 다음주에 해외 미팅건은 남아있는 내가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한겨.

 

결과는.. 참담했다.

 

존나게 깨졌지. 이렇게 생각이 없는 부터 시작을해서 어제 니가 한말을 믿을수가 없다 어쩌구 저쩌구

사장실에서 세어나오더만..

 

 

암튼..나와서 여차저차해서 인수인계를 파일로 정리해서 주던디.

보아하니...공용폴더 서류에는 정리는 커녕 파일한개 안들어가있고

주고 받은 서류, 단가등 뒤죽박죽 업체고 뭐고 순서없이 싸잡아 파일로 압축해서 틱 던져줌..

 

서류별로 업체별로 정리하라고 했더만 끝끝내 엉망진창으로 분류했길래..

그래 이미 맘떠난 년인데...

서로 불편한 상황이고 이렇게 붙잡고 있어봐야 진전은 없을거같아 

체념하며 겨우 다 정리했다..

 

방금 드디어 집에갔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급하게 회신줘야할건..(물론이미 어떻게 보내라고 설명도 다해줌)

메일로 주고 받은거 개판이거나 아예 회신을 안줬더군..

다 답변했다고 했던 부분이였는데..

 

허허...똥한번 오지게 싸고 갔디..

 

 

암튼 좆같애서 끄적여봄.

 

 

 

그리고 내가 사표 던진다니 똑같은 새끼네 마네 하면서 뭐 말들이 많던데..

 

그렇게 욕하는 놈들은 

니가 속한 어떤  집단에서 열정을 가지고 미친듯이 열심히 최선을  해보았는가?

라고 묻고 싶네.

 

니들이 항상 열정페이 지랄거리는데

열심히 일했으면 그만큼 보상을 받고싶은게 니들 생각이고 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자나.

나도 마찬가지야.

 

난 이곳에서 진짜 미친듯이 열심히 일했었고

그에비해 대우가 점점 불합리 하다 느껴져서 수백번의 장고끝에 결심한 부분을 얘기하는거.

 

 

일단 정리해서 얘기하자면..

 

주갤에서도 항상 회자되는 하기와 같은 내용들로 좆소기업의 한계를 느낌 ㅇㅇ

 

1. 대기업에서는 말이야~로 시작해서 BLABLA 

   ~~이러면 이 회사는 니자리를 지킬수 없다고 하는데

   복리후생이나 처우는 이게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다 라고 하며 좆나 딸침.

 

2. 몇년전 노조가 생겼었는데 어케 저케 해서 

   추려지고 현재는 다시 노조 없이 회사가 돌아가고있음.

   근데 그때부터 사장도 좀 이상하게 바뀜.

   (입사하고 1-2년은 진짜 존경할 정도로 배울점이 많았음) 

   

3. 남아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무슨 봉도아니고..

   진짜 이렇게 저렇게 업무에 치이는것도 지긋지긋..

   앞으로도 씹박봉에 스트레스 받을거 일단 쉬면서 머리좀 식힐라고 관두는거다..

 

암튼 그러하다..

 

 

인사담당자 욕하지마라..우리 회사 그런거 없다 ㅠㅠ

 

결론..

 

봊이 됐든 잦이 됐든...진짜 사람은 잘 만나고 잘 필터링 해야한다..

 

이게 친구든 어떤 집단이든 윤택하게 돌아가는 지름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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