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선거관리 위원회 알바 했었던 썰(길고 재미없으니 읽지마)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옛날에 선거관리 위원회 알바 했었던 썰(길고 재미없으니 읽지마)

링크맵 0 1,135 2020.03.19 05:54
15년 전이었다

지역은 경북의 시골이었음

어느날 불법선거 신고가 들어와서 선관위 직원이랑 조사나갔는데

한나라당 후보 사무실이었고

난 자켓에 녹음기 켜고 안주머니 숨기고 들어감

근데 그거 들켜서 거기 캠프 사람들이랑 실랑이 붙음

우린 두명이었는데 거긴 깡패같은새끼들 여러명 있었고

아줌마들 등등 존나 많았는데 씨발 진짜 개좆같았다

수십명이 우리더러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지랄하는데

결국에 흥분한 캠프새끼들한테 선관위 직원은 멱살잡히고

싸대기도 몇대 맞음

난 분위기도 좆같고 좀 쫄아서 멀찍이 있다가 분위기 험악해질때 도망갔는데

선관위 직원이 쳐맞으면서 나더러 'xx야 빨리 이거 동영상 찍어'

라고 간절히 외쳤지만 

씨발 그러다 잡히면 좆될거 같아서 걍 튐ㅋㅋㅋ

암튼 나중에 사무실에서 다시 만낫는데

선관위 직원은 입고간 공무원 잠바 다찢어졌더라ㅋㅋ

암튼 더 골때리는건 다음날이었는데

평소에 아침에 항상 내가 가장 먼저 출근했고 

그날도 아침일찍 출근하니깐 

어떤 미친놈 한마리가 문잠긴 선관위 현관문앞에서

고래고래 개쌍욕을 하면서 문도 발로차고 가래침도 뱉으면서

개난동을 부리고 있더라

저게 대체 뭐하는 미친병신새낀가 싶어서 가보니깐

어제 찾아갔던 한나라당 후보 였음

아침부터 아무도 없는 선관위에

구라안치고 진짜 파자마 차림으로 왔음

근데 그 후보 이름말하면 니들도 다 암

존나 유명한 사람임

씨발 테레비에서 봤던 모습은 전부 구라였음

현재 37년간 살아오면서도 그렇게 천박한 인간은 한손가락에 꼽힌다

암튼 살짝 쫄아서 내가 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깐

아니나 다를까 입술에 하얗게 농축되어 점성을 띈 침이 들러붙은채

나한테 개쌍욕을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진짜 한마디만 하면 한대 팰것같았음

씨발 지금의 나라면 도발해서 한대맞고 깽값 벌었을텐데

암튼 난 알바라고 하니깐 그새끼 흥분한거 약간 진정되더니

선관위원장 언제오냐 묻더라

뭐 어째어째 그새끼 돌려보내긴했는데 그뒤론 기억 잘안남

100프로 실화다

걍 생각나서 적어봄

Comments

Total 12,125 Posts, Now 1 Page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1,925 명
  • 어제 방문자 3,284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5,928 명
  • 전체 게시물 148,901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