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내 성적 리즈시절 중2 였음 나는 시험기간이 오면 3주전부터 매일 학교에 일찍 가서 공부를 함 그 날도 여느때처럼 학교에 공부하러 일찍 갔지
자리에 가는데 책상 위에 학교 체육복이 있더라
거기 자리가 우리 반 일진? 노는애 비슷한 느낌의 여자애였음 중2짜리가 화장도 하고 교복 줄여입는건 기본.
갑자기 걔 체육복 보니까 급흥분이 되면서 내 밑도리가 올라프마냥 라그나로크를 쓰더라;
반에 두번째로 오는 고추새끼가 오기까지 30분, 일진 친구들이랑 놀려고 일찍 오는 그 년이 오기까지 충분하다.
난 당장 체육복을 집어들고 먼저 냄새부터 맡아봤다. 땀내가 날 줄 알았는데 화장품 냄새 같은게 은은하게 났음
진짜 그 때 생애껏 최고로 풀ㅂ이 되서 체육복으로 감싸고 ㅍㅍㄸ 쳤다... 물론 니네 생각대로 체육복 안 쪽에 쌌음. 3교시 체육시간에 그 년이 "어 왜 체육복이 젖어있어 x발" 할때는 다시 급꼴할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내 인생 최대 딸사건은 시험기간과 함께 끝난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