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아작난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발톱 아작난썰

링크맵 0 668 2020.03.19 06:16
이거 어제일어난일이다.
지금누르면 아픔
여하튼 들어봐줘

난 2주일전에 이사했다.
그리고 침대를 내가 분리해놓고 (사실 맨날 소파에서 자니까
침대프레임 어차피 분리되어있었다) 매트리스 주문했다.

그후 이사할때 이삿짐센터분들에게 돈 더드리고
침대설치 부탁했는데

매트리스랑 프레임이랑 약 30cm정도 안맞드라
그래서 침대 옆쪽이 계단처럼 되있음.

내가 왜이따구로 주문했지싶어서
줄자들고와서 다시 재봤더니
내가 주문실수함.

어쨋든 이것이 사건의 발단.
어제 은행갔다 돌아와서
침대에 바로 누웠는데
누울때 무릎이 그 계단에 부딫혔다..

무릎까진 괜찮았다.
으아아아아악 X발 거리면서 부들부들하다가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새끼발가락만
그 계단에 딱 걸려서

발가락 떨어져나간줄 알았다.
순간 감각이 없었음.
아니, 발가락 떨어져나간줄 알새도 없이 당황했음.
그리고 발가락 봤는데 발톱이 휨.

휨. 옆으로휨
살에서 발톱이 뜯김.

..

어떡하지 어떡하지하다가
큰길에 있는 병원에 응급실에 갔다

응급실가니 의사분이 조금 짜증냈었음.
근데 센스있게 긴장 박살내는 농담도 좀 던지고
젊으신분이었음.

소독하는데 내몸에서 피부를 벗겼다가
불로 피부를 다시 지져서 붙이는 느낌?

조옷같았다. 진짜.
아파서 쓰읍, 으앗이러니까 살짝 쪽팔렸다.

그리고 밴드를 붙치고
테이핑 해주셨다.

지금 누르니까 아픔.
다 나으면 외래로 다시와서 발톱상태 확인해보라고
추천해주더라.

여기서 끝났음됬는데
또 부딫힘.

방금. 방금. 시붤 십일 11시 37분!!! 그래서 모해들어와서 쓰고있다
시붤
지금 다시 병원가고있다
테이프에 피가 진해지는게 보임 그리고 안에서 달랑달랑 거리는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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