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썰보고 떠오르는추억..ssul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초딩썰보고 떠오르는추억..ssul

링크맵 0 800 2020.03.19 07:20

6학년때 일이다

내 모교는 좀 오래된학교 사립학교라서
교실중앙에있는 난로에 불을 지펴서 난방을했기 때문에

4학년이상은 등교길에 학교건물 뒤에있는 창고에 들러
뗄감으로 잘라놓은 나무를 한개씩 들고오는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

주념글에서도 보았듯 김치년들은 초딩때부터 남달라서
처음 며칠간은 뗄감을 들고오는듯하더니
무겁다는둥 손에가시가박혔다는둥 개소리를하더니
선생년의 개입으로 자연스레 남자아이들이 장작을 두개씩 들고오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내가 장작두개를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같은반 뚱뚱한 돼지년이 계단을 내려오기시작했다
학교가 오래되서 계단이 좁아 마른애들은 두명씩 지나갔지만
그 돼지년 혼자서면 꽉차는 계단이었기에 도저히지날수가없어서
"야 쫌 비켜 짐들고있는거안보이냐?"하고 말했더니 돼지가 자존싱이 상했는지 내말을개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하며 쿰쾅쿰쾅 
내려오기시작했다

당황한나는 장작을 머리윗쪽으로들고 최대한 피해서 지나려했지만 계단 중간에서 서로 몸이 마찰되었고 그 씨발년이 무슨억하심정인지 그자리에서서
"애들아 주갤럼이 내가슴만졌어ㅜ"하고 소리를지르는데
진짜 빡치고 자존심도상하고 내가좋아하던 옆반 미선이생각도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다

정신을 차리고나니 돼지년은 내손에있던 장작과함께 계단을 데굴데굴 구르고있었고 나는 교무실에끌려가서 어머니께 전화를했다

다행인건 우리엄마가 육성회장이라 맞진않았고
우리집에서 그년애미한테 위로금좀 주고 잘 마무리됬지만
미선이를비롯한 여자동창년들 사이에서 난 쓰레기가되었고
지금도 동창모임 하면 연락이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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