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썰 1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장례식장 썰 1

링크맵 0 481 2020.03.19 07:39
독거 노인 분 돌아가심

근데 필드라고 하거든 현장은 그거 뛰는 사람은 보통 다 젊은 사람들임 늙은 사람들은 의전 회사 장례식장에서 행정 업무나 화장원 같은 데서 일하시고

체력적으로 필요한 염이나 습 혹은 시신 수습은 보통 젊은 사람들이 함

아무튼 독거 노인 분 돌아가셔서 그분 장례를 치룰 사람이 없음

독거 노인 분 장례 치뤄주면 국가에서 장례에 쓰라고 75만원 나와서 못된 사람들은 시체팔이라고 하는데

걍 장례도 안치루면서 75만원만 먹고 걍 아무렇게나 시신도 매장하거나 화장해버려서 가능하면 연고자를 찾아주는데

어떻게 찿다보니 자식들이 있어서 자식들하테 전화 했음



근데



"그 여자 지금 죽었어요?"



큰아들이란 사람이 이랬음

"저희가 왜 그런 여자 장례를 치뤄줘야 죠?"

이러길레 장례는 용서와 화해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으신진 몰라도 고인 가시는 길 어쩌고 저쩌고 난 걍 흔히 하는 상담 멘트하고

마음 갑갑해져서 둘째아들하테 전화 걸었는데



"어머니 없이 커서 그런 분 있으신지도 잘 모르겠네요 형하테 전화해보세요"

이럼



안타까웠음

결국 5형제 다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시체 포기 각서 받고 걍 우리끼리 장례 치뤄주면서 고인 보면서 진짜 비참해보이더라

Comments

Total 12,125 Posts, Now 1 Page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264 명
  • 어제 방문자 3,284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6,267 명
  • 전체 게시물 148,901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