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줍해본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흑염소 줍해본 썰

링크맵 0 817 2020.03.19 07:42
3년전에 설악산 미시령으로 휴가가서 계곡에서 놀고있는데, 문득 고개를 드니까 2M정도 거리에 흑염소가 있었음.



...?



호기롭게 한번 잡아보려다가, 뿔에 받히면 갈비뼈가 등 뒤로 튀어나올 거라는 걸 직감하고 튀어서 사람들한테 알림.





그리고 5분후에 내 아빠, 산장 주인, 해병대 티셔츠입은 마초 아재가 각종 도구들고 등판함.





근데 그걸 또 잡음.



근데 진짜로 그걸 가마솥 씼어서 끓여먹으려고 준비하는데, 설악산 국립공원 관계자 아재들이 하필 재수없게 지나가다가 트럭타고 안으로 들어옴.



그래서 별수없이 넘겨줌.





다음에 또 왔을때 물어보니 먹었다고 하더라.



그거 주인을 어떻게 찾겠냐고... 인근 농장에서 나온거지.





대신, 우리는 그 보상으로 국립공원 아재들이 우리가 물에 내려가서 고기를 구워쳐먹든 뭘 하든 방조해준다는 혜택을 받음.



신나게 삼겹살 구워쳐먹고 놈.





이제는 국립공원 단속 강화되서 몸만 내려가서 담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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