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고민겔에 글 처음 싸본다 필력도 없지만 진짜 심각하고 씨발 내가 24살이나 먹고 처 울면서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서 이글 싼지르는중이야

일단 나는 미국에서 살아 5년전에 이민왔고 시민권자임 내 여친은 불법 이민자야 

만나기는 고등학교에서 만났고 처음엔 얘가 나 존나 싫어했다

나도 처음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아는 형이 소개해준거라 좀 만나봤는데 성격이랑 생각하는게 독특해서 끌리드라고 

3번이나 차인끝에 결국 고백 받아줬고 사귀게 됐다

처음엔 걔도 나 싫어했는지 딴남자랑 놀아나고 그랬는데 차츰 내가 진심인거 아니깐 그런거 안하고

술도 끈고 내가 싫어하는 친구랑도 절때 안놀고 아는 오빠들이랑도 연락 아예 끊더라 

주변에서도 우리 별로 못갈꺼라고 했다 그러기도 그런게 난 생긴것도 못생겼고 키도 작고 몸뚱아리는 저주받아서 씨발 존나 뚱뚱하다 

근데 걔는 90 파운드도 안나감 게다가 나에 비하면 과하게 이쁘다 털털한 성격도 아니지만 사귀는 내내 나만봐주고 나만 이해해주고 

진짜 내가 돈문제로 힘들어 할떄도 선뜻 큰돈 내줬다 

사귄지 5년도 돼서 이제 얘 말고는 다른여자 생각도 못하겠드라.....

그래서 용기내서 결혼할까 라고 물어봤고 결혼약속까지 했다

어딜가도 얘때문에 기안죽고 자랑했다 

근데 저번 6월에 얘네 엄마가 사고쳤다...술먹고 운전하다가 걸렸어 

한국같으면 별일 아닌데 미국은 좀 심각한가보다 신원확인 안돼니깐 초범인데도 2주일간 감옥같은데서 못나오셨대

게다가 재판까지 하게돼드라 그리고 작년 12월에 재판이었는데 7월로 미뤄지드라.. (추방재판인거 같아)

오늘 여친이랑 전화통화했는데 얘는 한국갈지도 모른다네 6월달에... 엄마가 추방당하기전에 가족 전부 나갈꺼같다고

사람이 씨발 존나 간사한게 사귈때는 몇번 다툴떄는 내 생각이 얘 말고 딴 여자 만나면 돼지 씨발 

이랬는데 막상 얘 간다니깐 나 어떡하지? 이런생각 밖에 안들드라

게다가 얘도 걱정이야 얘 성적 그다지 좋은편도 아니어서 편입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고  집안이 잘사는 편도 아니다 얘네 부모님 한국가도 취직자리 없어서 어디서 살지도 모른다더라

내가 씨발 어떡해야 돼는지 모르겠다....헤어져야돼냐? 마음은 헤어지면 안됀다라고 그러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지금도 원거리 연애중이라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데 이제 만나는것도 못한다니깐 힘이 쭉빠지고 자신이 없다...

아예 결혼해서 얘를 호적에 올리는것도 생각해봤는데 그랬다가는 부모님 볼 낯이없다...(부모님이 우리 교제 사실 알지만 그렇게 반기는 편도 아니다 게다가 결혼한다 하면 레알 뒷목 잡고 쓰러지실지도 모르겠다..어렸을떄 속 많이 썩여서 이제 속 썩이고 싶지 않은데..)

형들아 내가 나이도 아직 어리고 세상도 잘 몰라서 이런 고민도 우습겠지만 ..아무리 여자를 많이 만나봐야 한다는것도 알고 내가 찌질하다는것도 알지만...내머리로는 도저히 더이상 생각할수도 없어서 이 고민겔에다가 싸지르는거야...

충고나 조언좀 주라...부탁할께 진짜 이 필력도 없는글 읽어줘서 고맙다 추천 따위는 바라지도 않으니깐 좀 조언좀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