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김남일때문에 새벽에 칼부림 한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2002년 김남일때문에 새벽에 칼부림 한 썰

링크맵 0 1,221 2020.03.19 11:17
출처http://www.ilbe.com/3895089565 썰만화1http://www.mohae.kr/ssulmanhwa/913206 안녕 게이들아? 난 30살 쳐먹은 눈팅만 1년째인 노가다 게이야 이런저런 썰 게시물 보다보니 나도 하나 생각이 나서 썰을 풀어봐..  때는 2002년도 우리나라가 월드컵의 열기에 뜨거울때로 거슬러가.. 난 그당시 평범한 좆고딩이었지 나에겐 3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이년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그당시에 김남일에 미쳐서 김남일관련 사진이나 학용품따위를 모으는 병신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엇어 그러던 어느날인가 존나큰 김남일 상반신 브로마이드를 어디서 주워와가지고는 엑윽거리면서 지 방문 안쪽에다가 붙혀놓고는 하염없이 바라보더라..?  (김남일이 가죽잠바를 걸치고 어둑한 배경앞에서 똥폼잡고있는 사진이었는데 구글링해봐도 못찾겟다.)  나는 쯧쯧 거리면서 김남일 빨지말고 박지성하라고 놀려대던게 생각나네 (그땐 박지성은 못생겨서 싫다고 징징대더니만 지금은 박지성나오면 부왁하는지 얼마전 결혼소식에 ㅂㄷㅂㄷ 거리더라)  여튼 각설하고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을때 쯤이었나 ?? 정확한 날짜는 생각이 안난다 울 아버지는 전립선이 안좋은지 맨날 새벽2~3시 경에 일어나서 오줌한바리 싸고 주방에서 물마시고 아들방 딸방 한번씩 점검하고 들어가서 자는 못된 버릇이 있어 (시발 그래서 새벽에도 불안해서 맘편하게 딸을 못침 존나 암울했다..) 어느날이었어 새벽3시쯤이엇나? 자고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존나큰소리로 소리치면서 내이름을 부르는거야 빨리와보라고 자다가 존내 놀래서 뛰쳐나가보니까 아버지가 동생방 문을 온몸으로 힘껏 밀면서 도둑이 들어왔는데 지금 동생방 문뒤에 도둑을 자기가 가둬놨다는거야;; 참고로 집구조와 동생방 구조부터 설명함


(이게 집 전체 구조)


(이게 동생방 구조)   동생방이 비좁아서 침대때문에 문이 2/3 정도밖에 안열렸는데 문을 열고나면 김남일 사진이 전신거울에 비추는 형태였어.. 깜깜한데다가 비몽사몽인 상태인 아버지가 "우리딸 잘자나~" 하고 머리를 내밀었을때 곁눈으로 거울에 비친 김남일 사진을 보고 도둑이 문뒤에 숨어있다고 착각을 한거였지...  나보고 방문좀 밀고있으라고 하더니 부엌에 가서 양손에 식칼을 쥐고 존내 뛰어오는데 그모습이 마치 군도 포스터 같았다..


이렇게.. 진심 다죽여버리겠다는 표정 ㄷㄷ 나도 그땐 도둑이 들어왔다고 확신을 하고있어서 그렇게 살떨릴수가 없더라.. 뒤늦게 일어난 엄마가 무슨 딸을위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방으로 후다닥 기어들어가서 자는 동생 다리를 붙잡고 밖으로 끌고나오는데 동생 나중에 뇌진탕와서 토함 ( 침대에서 그대로 끌려 떨어지면서 두부외상당함) 아무튼 동생울면서 샤우팅하고 생지옥이 따로없엇다.. 그런데 아부지가 나한테 칼하나를 쥐어주더니 (아들 살인자 만들일 있노?) 호성성님 빙의해서 칼 하나로 문틈을 막  미친듯이 쑤시는거야 지금생각해도 그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와.. 사람죽일떄 표정이 딱 그거겟더라.. 엄마는 막 울면서 그냥 나가달라고 못본걸로 하겠다고 막 문에다 대고 빌고있고.. 그렇게 한 10분 지났나?  뭔가 이상하다는걸 가족들이 느낀거지..  시발 도둑이 병신도 아니고 침대 넘어서 나오면되지 거길 왜 10분동안 갖혀있냐고.. 그래서 내가 들어가서 방에 불켜고 보니까 시발 왠걸?? 김남일 포스터가 문뒤에 존나크게 덜렁 붙어서 거울에 비치고 있네?? 근데 진짜 사람서있는것같긴 하더라.. 시커매가지고.. 가죽잠바입고.. 하필 ㅅㅂ 높이도 딱 사람키만큼 해서 붙혀놔가지고.. 이뇬이.. 아버지가 땀을 뻘뻘흘리면서 쇼파에 앉더니 괜한 동생한테 도끼눈을 뜨고 소리를 지르면서 " 김남일 포스터 가져와!!!!!! " 그러더니 동생이 벌벌떨면서 가져다 주니까 그자리에서 북북 찢어서 걸레조각을 만들더라..  그와중에 윗집 아랫집 옆집 할것없이 다 그소리를 듣고 벌벌떨고있엇나봐.. 경찰까지 오더라.. 그렇게 상황정리하고 가슴 쓸어내리고 하다보니 뉘엿뉘엿 해가 뜨더라구.. 지금생각해도 진짜 골때린 경험이었다.. 울 아버지는 진심.. 4차원이다.. 오래오래 건강하셧음 좋겟네.. * 쓰고보니 존내 두서없고 엉망이네.. 미안.. *  3줄 요약 1. 여동생 김남일 팬2. 아부지 전립선 ㅎㅌㅊ3. 김남일 ㅆ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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