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래 이태원 출격 예정 아재인데,
11시 출격 전 시간 떼우기로 인생 썰 올림.
아래 내용은 예전에 내가 어릴 적 신상 털이 당한적 있어, 오히려 줄였으면 줄였지 보태기는 없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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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80년대 중반생
흙수저로 태어남. 부모님 두분다 국졸. 깡촌에서 다같이 살다가 나 5살때 서울로 옴(지리시간에 나오는그 이촌향도임).
부모님 재래시장 장사+노점상 하심.
두분다 공부에 한이 있으셔서 공부 매우 강조하심.
초딩시절까지는 진따 인생(살면서 아궁이 집, 연탄집, 지하방 다 경험해봄)
중딩시절 혼자 외딴 곳으로 학교배정받아 약간 노는 쪽으로 기울이는 생활 했다가 고딩때는 아주 원만하고 즐건 생활 햇음
흙수저로 태어났으나 신이 불쌍하게 여겼는지 나름 상급 머리와 약간의 외모 부여받았음(근데 키는 안주셨음ㅠㅠ..이게 지금도 가끔 발목)
고딩때부터 내신은 곧잘 했으나, 수능같은 영역은 잘안되더라..
결국 재수크리..
흙수저에 다른 재능도 없으니 공부라도 안하면 망한인생살것 같아 묵언수행하며 등에 굳은살 박히도록 공부(구립도서관이 나무의자라 등받이 닿는 부위에 굳은살 박힘, 수능끝나니까 딱지 지면서 떨어지더라 ㅇㅇ;;;)
s...는 못가고; ky 중 한곳 메이져과 진학(중고딩 친구들 사이에 한동안 전설처럼 회자됨 ㅇㅇ; 대학가니까 중딩때 전교 2등하던 애랑 동기됨)
그러나 묵언수행의 후유증과 대학에 대한 실망(나같은 흙수저 놈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중산층 + 금수저가 많았고 또 뭔가 아싸 기질이 있어 잘 어우릴지 못했음)
으로 아싸 +학고 크리 맞고 군대로 도피 ㅇㅇ
군제대후 이렇게 살면 망하겠구나 하고 정말 충실하고 악착같은 생활함
3년 동안 대학생활은 학과 공부 + 영어공부 + 학습동아리+ 과외 한 기억밖에 없음ㅇㅇㅇ여친은 대충 한번 사귀다 금방 끝남..
장학금도 타보고 학과 공부에도 자신감이 붙어 막학기전 대학원진학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흙수저 집안이라 대학원가면 말그대로 고학벌 가난뱅이 인생될꺼 같아
1주일 고민끝에 취업 준비 시작. 취업관련해서 해놓은거 단 1개도 없고 자격증이런거 전무했지만, 나름 치열하게 딴짓안하고 대학생활해 온 결과물인지, 아니면 흙수저라서; 좋게 봐준건지 몰라도
여러곳 붙고 삼전 or 현차 둘중 하나 지금까지 다니고 있음
대학 생활 요약
ky졸업 아싸인생 및 졸라 재미없는 대학생활했음 ....
국내파 치곤 수준급 영어 실력 얻음(외국인들조차 외국에서 공부했던 사람인줄 암)
삼전 또는 현차 본사 근무 중
취업하고 나서도
한눈안팔고 나름 착하게 살아서ㅇㅇ; 그런건지 아님 내 인생 여자운을 한방에 대출 받은 건지;;
학교 후배로부터 외모+집안+학벌+성격+직업 다되는 여친 소개받아 알콜 달콩 잘살고 있고 왠지 조만간 날 정할 것 같음... ㅇㅇ
근데 왠지 그동안 잘못놀아보고 여자들한테 들이대지도 못한거 후회할꺼 같아
결혼전까지 이태껏 못논거 몰아서 놀고 싶음.. 그래서 잠깐 맛봣던 나이트라이프 할려고 함
낼 후기 또 예고할께께근데 오늘밤도 왠치 ㄲㅊ 파티 예상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