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좆나 촌동네인 경남진주출신에 공고나옴
그러고 우리형이이있는 머구로 좆문대 갔었다.
(형은 머구 지거국 나와서 선생질했었음)
전역 + 좆전문대졸업 후
딱히 할것도 없고 몇달 놀다가 형 눈치도 보이고
점점 형새끼 여친도 왔다갔다하니 좆같아서 나올려고
보니 갈데도 없고... 시발 그래서 삼촌이 동대문에서
장사하는데 와서 시다 하라고 해서 갔음.
동대문 앰생? 이랄수도 있지만 당시(2009년)
삼촌이 동대문 주단집(이불 + 한복) 했었고 나름 잘나가서
점포가 3개였음. 난 ㄹㅇ 시다였다. 삼촌이 날 불러서 가게를 줬겠냐 뭘 했겠냐?
그냥 장사시키다 치고 올라오면
바지 시키며 내가 알아서 살아가도록 길만 터줄려고
했겠지... 3촌 사이에 뭔 재산을 뮬려받을것도 없고
밑에서 일 배우다가 쉬는날에 친구한테 연락이 옴
당시 공고 실업계특별전형?? 이런걸로 인서울 한
친구들이 좀 있았고 쉬는 평일날 걔네가 나 불러서
본의아니게 미팅 맴머로 들어가서
자3 보3 모여 술먹고 노는데 난 가방끈짧아 좆나
웃기만하고 맞춰만줌.. 그러다 좆나 맘에드는 보지에게
자잘하게 챙겨주고 그렇게 연락처도 주고 받았다.
처음엔 내가 대학생 친구인줄 알았다더라
그 당시 내가 동팔이라도 옷팔이가 아니라 주단집
시다 하며 원단 나르고 커피타주고 혼수이불 샘플
보여주고 다시 접어서 창고에넣고 이런 일 하다보니
그리 좆나 양아치같아 보이진 않았던거같다.
그렇게 그여자랑 연락하다 친해지고 사겼는데
내가 이대보지 만난다는게 참 스스로 의아하기도 했었고
너무 내 보지가 자랑스러웠음 지금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렇게 만나면서 지금 난 31살이 됐고 그여자도
31살이 됨.
나도 자리잡고 인터넷장사하고 동대문에서
가게 하나 작게 하면서 못해도 한달에 현금 700이상
가지고 갔다. 대출내서 가게 산거라 빚갚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700이제 사실 더 많이 벌었음.
근데 1년전에 헤어지고 난 다른여자랑 결혼이야기
주고받는중.
근데 왜 헤어졌냐고?
아 시발 내가 좆문대졸업이라도 앵간히 대졸보다
잘벌고 더 많이일하고 더 열심히 사는데
이여자는 좆나 날 가르치더라 예를들어
식당가서 밥을먹어도 난 빨리먹고 일하러 가야한다는
마음에 좆나빨리먹고 바로 나가는데
얘는 앞사람이랑 밥 천천히 맞춰먹고 밥먹었으면
커피한잔하며 그간 이야기 주고받아야 한다느니...
바빠죽겠는데 시발 좆나 좆같은 소리하고 앉아서
"내가 널 잘 이끌어줘서 니가 지금 이만큼 사는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넌 부족한게 많다고 좆나 가르침
걔는 CJ다녔음. 걔네 회사랑 내 가게랑 그리 멀지않아
그나마 자주 만나서 만남을 좀 더 끌긴 했지만...
뭔가 연대나온 지네 부서 팀장은 좆나 대단한 사람이고
좆문대나와 장사해서 내 가게꾸리고 작지만
아파트오 하나 사둔 아는 부족한 사람인듯한 대우가
좆같더라 시발ㅋㅋ
뭐 그러다 인연은 끝났고
난 지금 유치원 교사 만나는중
어린이집말고 병설유치원 교산데 나름 임용도 붙고
열심히 산 여자더라 지방출신인데 악착같이 살아온게
나같기도 하고 ㅋㅋ
하고싶은말이 뭐냐고?
그냥 장사안되서 글싸봄.
다 인연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