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장마라고 비가 왔다갔다 하는데요
저번에 회사 교육차 시청에 2일간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3블록 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그냥 차 놓고 걸어다녔음
마지막날 교육 끝나고 나오는데 소나기가 오길래 그치길 기다릴 생각으로 근처 파리바*트 가서 팥빙수 먹음
다 먹어도 비가 그칠 기세가 아니길래 나와서 택시 탈지 그냥 뛰어갈지 고민하고 있었음
그때 아까 옆에서 샌드위치 먹던 좀 귀엽게 생긴 단발머리 여자애가 뒤따라 나오더니
조용하게 '저기요...'
우산 꺼내면서 '혹시 가까운 거리면 같이 쓰실래요?' 이럼
순간 인신매매거나 개독교 이런 생각이 딱 들길래
턱주가리 쥰내 세게 한방갈기고 열라 뛰어서 도망침
사무실 도착해서 헉헉 대고 있었던일 말하니까 부장님이
'병신새끼야...'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