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했던 경험 4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배달했던 경험 4

링크맵 0 1,406 2020.03.18 03:52

내가 글재주가 없어 말빨도 약하고 ㅜㅜ

같은 소재ㆍ주제더라도 재미없게 말하는친구가있는반면

누군 맛깔스럽게 재미있게 말하는 친구가있잔아

내가 전자쪽이다 ㅜㅜ

 

별에별ㆍ웃긴거 ㆍ재미있는거 많이 있는데

워낙 재미없이 말하는 놈이라 미안하다 ㅜㅜ

하나만 더 썰풀고 끝낼께...

 

배달을 갔어

근데 그 동네자체가 좀 힘들게 사는 동네야

1가구 다주택 알지??  빨간색 벽돌 집한채에

여러가구가 모여사는집..다들 알꺼야..

반지하였거든  그집  찾기도 힘들었다 ㅜㅜ

 

갈색 샷시 테두리에   가운데는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현관문 알지?

그문을 노크를 하니 초딩두명이 나오더라

누나는 5ㆍ6학년?   남동생은 2 ㆍ3학년?

정도 되어 보였어..

옷도 되게 허름해 보이는옷이였고

문틈사이로 보이는 방도  허름했고..

 

나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햄버거를 내밀었는데

받지는 안고 둘이 쭈뼛쭈뼛 하는거야....

난 멀뚱멀뚱 쳐다봤지...

 

누나가 막 미안해 하면서 

저기.. 콜라하나 뺄수잇어요 라고 하더라..

나는 세트가격이라 콜라하나만 따로 뺄순없어요

라고 대답했어

그랬더니  그럼 세트하나 빼주세요..

라고 하더라...( 세트 두개 시킴)

그래서 나는 그럼 8천원이 안되기때문에  배달가격이 안됩니다

라고했지

근데 그때 눈치깐게 아.. 애네들  막상 시키고보니

돈이 모자르구나~~

 

그래서 내가 그때부턴 반말ㅋㅋㅋㅋ

부모님 안계시니?  

네 아직 안들어왔어요..

그래..그럼 지금 얼마있니?

라고 물으니깐 돈을 나한테 보여주는데

하... 진짜 나 그돈 보고 울컥했었다 순간 울컥했다

 

십원ㆍ백원ㆍ오백원 잔돈 여러개들이랑  막 꼬깃꼬깃 꾸겨진

천원짜리 몇장을 그 어린 작은 두손으로 내미는데...

하...진짜 이건 그때 그 심정을  말로 표현을 못하겄다..

 

그  다들 알잔아??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감정이 울컥하는 그 기분... 

눈물이 살짝 날뻔했다 ㅜㅜ 

 

바보가 아니고서야

그 어린여자 꼬마아이가 내민 저돈이

어떤 돈인지...아는데...

 

누나가 막 되게 미안해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팔백이십원 (820원) 이 모자르다고 하는데...

하.. 지금 이글 쓰면서도  그때 생각나네 ㅜㅜ 

 

옆에있는 남동생은 고객 푹 숙이고있고...

 

내가 걔네들 앞에서  무릎꿇고  앉아서

눈높히 맞추고  이거 그냥  너희들  먹으라고

이돈은 동생 공부할수있게 학용품사주라고 했거든

 

근데 누나가 아니라구 그돈을  계속 줄려고하는거야

아..내가 햄버거를  그냥 주면 애네들 상처입을려나??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했어

생일이 아니지만 순간 떠오른 개드립였는데..

오늘이 내 생일인데 난 항상 생일때마다 좋은일 한가지씩

한다고 오늘 좋은일 할수있게  너희들이 도와줬으면 좋겠고

너희들이 이뻐서 주는거지 절대 돈이모자라서 그냥 주는거 아니라고했어(지금 생각하먼  유치하고 오글오글 ㅜㅜ)

 

근데...근데 있잔아..

그때까지  고개숙이고 있던 남동생이  날보며 했던

말  한마디에 나 울었다..

 

어?  아저씨도 나랑 생일이 똑같네요....

하.. ㅅㅂ 그때 진심 순간 눈물났다....

진짜 그 고개 푹 숙이고있던 남동생 말한마디에 진심

눈물이 왈깍 나더라.. ㅅㅂ ㅜㅜ  

 

더이상 눈물 보이기 싫어서 

햄버거라 콜라 세트  바로 내려놓고 부랴부랴  나왔다.....

오토바이 타고 매장와서  내 카드로 계산했는데

이건 평생 잊혀지지 않을뜻 싶은 내 배달경험이다

 

햄버거랑   콜라 그냥 줬다고 해서 쟤네들 상처받진 않았겠지?

ㅜㅜ

 

지금까지  배달경험 썰푼거  백퍼진실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125 ✅[워닝구조대-검색/알람/해제][워닝사이트차단해제전문.일회성X기간제관리]✅ 댓글+1 워닝구조대 02.01 555 0 0
12124 로얄스카이아너 - 아너링크*아너링크API*에볼루션*에볼루션알공급 로얄스카이 2023.03.21 766 0 0
12123 안냥하세요 댓글+3 찌렁찌렁 2022.09.16 889 0 0
12122 ◆진심최고몸매◆ 허리는 쏙 들어가고, 가슴은 c컵이고, 자연산 ❤️█▓ 집 모텔 등 출장방문!! 댓글+4 뵤뵤뿅 2021.09.10 3060 0 0
12121 추천 해주실분~ 댓글+8 그럴만두 2020.09.14 3045 1 0
12120 가입인사 자동경기등록 2020.07.19 2293 0 0
12119 20살 영계 똥꼬 따주실 남자분 구해요 댓글+2 종훈이는따이고싶어 2020.07.12 14570 0 0
12118 반갑습니다 댓글+1 승만과장 2020.07.09 2343 0 0
12117 재앙 새우깡1 2020.06.17 2795 1 1
12116 안녕하세요 댓글+1 싸랑쌀랑이 2020.06.12 2314 0 0
12115 부산 7번출구 러시아 백마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8922 0 0
12114 페북 몸또 퍼짐 그후2 댓글+1 링크맵 2020.03.19 8255 0 0
12113 중딩의첫사랑썰 two2 댓글+1 링크맵 2020.03.19 4365 0 0
12112 독서실 슬리퍼 썰 링크맵 2020.03.19 4863 0 0
12111 여친 가슴 대주주 되려다 차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569 0 0
12110 우리학교 여신 ㅂ.ㅈ만진.ssul 링크맵 2020.03.19 15284 0 0
12109 밀뜨억 아니던 시절 쪽팔리던 썰 링크맵 2020.03.19 3740 0 0
12108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7999 0 0
12107 (펌)짧은 옷 입고 오는 여자 청년교사 망신 당한 썰.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5850 0 0
12106 밥먹으면서 모해하는 사람 본 썰 링크맵 2020.03.19 3144 0 0
12105 아줌마들이랑 싸운썰 (노잼) 링크맵 2020.03.19 4225 0 0
12104 (펌)수영장에서 악당짓 하던 연두비키니 누나 인생좆망 시킨 썰.ssul 링크맵 2020.03.19 7142 0 0
12103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4685 0 0
12102 (펌)운전못하는년한테 콜라던진 썰 ssul 링크맵 2020.03.19 3264 0 0
12101 카페에서 모해하다가 오타쿠 소리 들은썰......... 링크맵 2020.03.19 3150 0 0
12100 (펌)재수생에게 며느리하자는 아주머니 링크맵 2020.03.19 5112 0 0
12099 콩나물해장국밥 집에서 일베하다가 일게이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2932 0 0
12098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일 2탄.by일게이 링크맵 2020.03.19 2949 0 0
12097 헬조센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링크맵 2020.03.19 3639 0 0
12096 스타킹을 좋아하게된 계기 링크맵 2020.03.19 3635 0 0
12095 요즘 맞선 많이 보는데 후기남김 링크맵 2020.03.19 3717 0 0
12094 차인 썰.txt 링크맵 2020.03.19 2452 0 0
12093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5642 0 0
12092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9 3460 0 0
1209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9 5188 0 0
12090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4585 0 0
12089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9 4291 0 0
12088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9 5837 0 0
12087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9 4328 0 0
12086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9 4555 0 0
12085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9 5677 0 0
12084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9 3792 0 0
12083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9 5965 0 0
12082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9 6504 0 0
12081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9 5116 0 0
12080 군대 썰 링크맵 2020.03.19 2758 0 0
12079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9 6093 0 0
12078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9 3976 0 0
12077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9 3869 0 0
12076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9 4360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991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0,660 명
  • 전체 게시물 148,855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