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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같이 부랄을 북북긁으면서 쿠팡에서 뭐 살만한게 없나
아이쇼핑을 하고있는데 호옹이 블루투스 스피커가 특가로 나온게 아니겠노...
JBL 블루투스 방수 스피커 특가 149,000원!
생각보다 싸길래 질렀음..
사서 잘 쓰다가
한 두달뒤인가 8월달쯤에 친구들이랑 감자국 계곡으로 여름 휴가를 갔어
방수도 되는거라 계곡에서 가지고 놀수있겠다 헤헤 하면서 강원도로 스피커도 가지고 갔지..
가서 음악 들으면서 계곡에서 놀고 하여튼 재밌게 놀았었다
계곡에서도 틀어놓으니까 웅장하게 들리는게 하여튼 성능 ㅆㅅㅌㅊ여서 친구들이 얼마냐고 물어보더라
숙소를 펜션으로 잡았는데 휴가철 다 끝나는 막바지 달이라 손님이 별로 없더라고
그래서 팬션 의자에서 모닥불좀 피워놓고 바베큐랑 이거저거 해서 구워먹었음
당시에 해먹은 고기들
갑자기 술이 들어가니까 좀 꼴리더라고..
같이 간 보지년 하나가 존나 꼴리게 입고와서 더 꼴리더라
그래서 화장실에서 딸이나 잡아야지! 헤헤! 하면서 화장실갔음
그리고 파일노리에서 키라라 아스카 코스프레 플레이라는 야동을 틀어놓고 해피타임을 즐기려는데
음량을 막 조절해봐도 소리가 안나는거 아니겠노..
"아 ㅅㅂ 자료 좆같은거 올려놨네 ㅋㅋㅋ "
이러면서 판매자한테 '소리안남' 이런 댓글 하나 썼음
꼴리긴 하니까 그래도 딸은 치고 현탐와서 유트브나 보려고 유트브 틀었는데
또 소리가 안나는거임
그래서 어 뭐지 이거 렉걸렸나 하면서 소리 최대로 키우니까 갑자기 화장실 밖에서 소리가 들리더라...
블루투스 스피커 안꺼놨더라.. 그래서 밖에서 소리가 나던거였음.. 그래서 화장실안에서 안들리던거고..
화장실에서 나오니까 친구들 존나 웃고 여자들은 벌레보듯이 처다보고 ...
ㅈㅏ살하고 싶더라..
걍 쪽팔려서 존나 만취한척 하고 잤다
그리고 다음날 필름 끊긴척 함 ㅍㅌㅊ?
기억안나는척.. 어리둥절한 척..
1줄요약
1. 아.. 뭐라 끝내야할질 모르겠다 걍 자살하고 싶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