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빠이) 오랜만에 쓰는 러시아직원.ssul in uae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두빠이) 오랜만에 쓰는 러시아직원.ssul in uae

링크맵 0 1,080 2020.03.18 04:28
출처http://www.fmkorea.com/379895481

하 진짜 오랜만이다
마지막 썰 쓴이후로 존내게 큰 프로젝트 들어와서 엊그제까지 야근하고 난리도 아녔음ㅜㅜ 
혹시 두바이 여행가는 사람있으면, 저녁여 두바이몰 분수광장 맞은편에 빌딩전체가 스크린이되서 영상이 나오는데 봐둬라
그거 내가 만든거다!!

각설하고 오늘은 회사직원에 대해 쓸거임.
우리 희사는 uae 로컬 사장이 운영하는 cg회사임.
바지사장이란 소문이 있지만 잘은 몰겠음. 하기사 이 나라에서 사업자 신청하려면 무조건 uae로컬이 잇어야 하니 이해는 감.

무튼 이 회사에 나를 포함 8명의 직원이 있음. 한국으로 치면 좆소기업이지만 여기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회사임.

구성원은 사장포함 uae로컬 남자 2명, 미국년 1, 일본년1, 이탈리아년놈 2, 한국 1, 러시아놈 1로 구성된 다국적 직원들이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은 사장, 일본, 이태리1 쯤 됨.
사장은 진성 장애인임. 뭔가 쿨해보이면서도 또라이같음.
일본년은 애가 너무 소심해서 말수도 없고 조용한데 지 할말은 다함.
근데 너무 못생겨서 눈에 띔.
이태리 한년은 몸동작이 너무 과함. 원래 이태리가 과하긴 한데 특히 과함.
마지막 러시아 이새끼는 방사능처먹은 오리너구리마냥 천방지축임.

이 중 러시아새끼에 대해 쓰겠음.

이 러시아새끼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마초적인, 큰덩치에 술만 좆나 빨아제낄것 같이 생기지 않고 좆나 깡마른 멸치새끼임.

피부는 허여멀건해서 진짜 팔잡고 힘주면 똑 하고 분질러질거 같이 생김. 근데 성격은 진성 러시안.
사장이 잔소리하면 쿨하게 뻐큐 날리는 새기다.
겉모습은 좆밥인데 하는짓은 푸틴임.
이름도 좆나 웃김. 파르티잔. 
알지? 빨치산?ㅋㅋㅋ 시발... 부모 정신상태 궁금
무튼 이 병신새끼를 사장은 못자름. 왜냐...
이새끼 실력이 어마어마하다. 사실상 모든 일의 디자인을 이새끼가 다 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짤리긴 함.

디자인에는 정도가 없다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공식?은 존재함.
이 새끼는 그런 공식따위 없이 순전히 감만으로 일하는 새끼임.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나같은 경우는 설계도를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조립한 후 품질테스트를 거쳐 수정을 해서 출시하는 반면
러샤새끼는 설계도도없이 그냥 지 느낌가는대로 조립해서 품질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출시한다. 
결과는 내 완성품보다 퀄리티나 디자인으로 훨씬 좋다.

물론 내 보직이 테크니션이긴 하지만 내가봤을땐 이 새끼는 천재다.
천재적인 능력만큼 사고방식이나 생각하는게 일반인과는 다름.

서론이 길었네.

1. 닌자
어느날 출근을 했는데 빨치산이 안보임.
사장한테 옆에 이태리년한테 물어보니 고개를 절레절레함.
뭐 한치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새끼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내 자리로 감. 앉으려고 의자 당기는데 책상밑에서 뭐가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사무실을 병신마냥 뛰어댕김.

"데르노 헤카 바르자이"

순간 내 귀를 의심함. 발음은 구려도 덴노 헤이카 반자이라고 했음.
닌자거북이마냥 눈에 띠두르고 어디서구했는지 모르겠는
일본풍 옷을입고 커터칼 손에 쥐고있더라.
막 뛰다가 기둥같은데 숨어서 얼굴만 빼꼼 내밀다가 또 좆내 뛰다가 지랄좆난리부르스를 치는데 강냉이 시발 다쳐깨버리고싶었음.
옆옆자리에 일본년 울기직전 얼굴로 부들부들중

그거 어디서 배웠냐니까 진주만 봤다함
사장이 와서 옷 소매잡고 찢어버림.
빨치산은 뻐큐날려주고 자리로가서 일시작함.
사장은 직원들을 향해 노프라블름 노프라블름 하며 진정시켰음.

그날 밤, 사건이터짐. 난 현장에 없어 직접보진 못했지만 전해듣기론
회사 건물 벽을 몰래 등반하겠다고 그 유리에 붙이는 뚫어뻥 같은거, 그거 가지고 육갑떨다가 경찰서 가있댔음. 사장가서 델꼬옴.
이유를 물으니 닌자는 은밀해야 한다함.
그 후로 닌자에 푹 빠져서 책상에 닌자인형 올려놓고 아랍인이 알라 떠 받들듯 떠받듬.
진짜 또라이새끼임.

2. 전기파리채
시발 파리가 하도 많아서 예전에 한국 다녀오면서 전기파리채를 몇개 사들고 옴.
직원들 다 신기하다며 구경하는데 빨치산새끼가 기웃거리면서 그게 뭐냐, 무슨원리냐, 안 위험하냐, 토르냐 별별 좆같은 소리를 해대길래 파리채로 팔꿈치 스매싱했고 타닥하는 소리와함께 스파크가 튐.
여직원들 꺄악 하고 사장도 어이씨발 하는데 정작 맞은 새끼는 멀쩡함. 뭔가 흥미로운 눈빛으로 파리채를 스캔함.

두어시간후에 타닥하는 소리나길래 쳐다보니 지 손가락 넣어가며 작동시키고 있었음. 워낙 병신이니 그러려니함.
그러더니 혼자 조용히 사무실 나가길래 신경안쓰고있었는데
한 삼십분 있다가 나홀로집에 케빈표정으로 들어옴.

갑자기 큰소리로 불꽃놀이 보여주겠다며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파리채를 바닥과 수평이되게 잡고 손에서 무언갈 탈탈 털어냄.
알고보니 개미임. 미친시발애자새끼.
여직원들 꺅꺅거리고 사장도 버럭함. 역시 쿨하게 뻐큐 시전 후 태연하게 일 시작.
사장 한손으로 얼굴 가리고 책상에 엎드림.

3. 만우절
때는 작년 3월 말. 만우절 준비에 대해 고민하던중이었음.
디자인회사답게 항상 창의력 돋는 아이템으로 사장을 놀려줬음.
요번 만우절은 뭘 할까 이태리년과 고민하던 중, 빨치산새끼가 자기만 믿으라며, 자기가 다 준비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침.
워낙 병신새끼라서 다들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을거라 생각히고 쿨하게 맡김. 그때부터 애자새끼마냥 실실쳐쪼개면서 무언가 메모함.

4월 1일 당일, 출근하자마자 시발 벙찜.
사무실 책상 다 밀어놓고 wwe 레슬링 경기장을 만들어놓음.
말이 경기상이시 바닥에 합판 깔고 그냥 플라스틱 기둥에 밧줄 묶어논거임. 데코도 진짜 병신같았음. 디자인하는새끼 맞나 싶었음.

나포함 전 직원이 얼굴을 감싸며 절망함. 
그 새끼는 어디서 구했는지 부커티복장을 하고 있었고, 
연신 부커티 특유의 헤드뱅잉으로 사무실을 휘젓고 다녔음.
몇바퀴 돌더니 옆의 의자로 우리를 안내함. 팝콘도 줌.
그거 먹으면서 빨치산이 얼마나 애자인가 토론 중 사장 출근함.

빨치산새끼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댕기다가 헤드뱅잉을 마무리로 사장에게 달려가 점프를 하며 사장 두피에 헤드챱 꼽음.

좆나 병신새끼답게 손에 케챱도 발라놓을.
일순간 주변이 케찹으로 물들었고 빨치산은 손에 케챱을 더발라 사징에게 안면찹 시전.
사장 차분하게 손으로 얼굴닦고 털래털래 자기 책상임법한 자리로 이동. 진짜 모든걸 내려놓은 말기암 환자의 모습이었음.
출근하며 들고온 가방이랑 소지품 정리하더니 빨치산 자리에서
케찹통을 집어들어 뚜껑열고 빨치산에게 뿌리니 빨치산도 자기가 가지기있던 케찹 뿌리기 시작하는데 코메디가 따로 없었음.

정리는 청소업체 불러서 함.


4. 해고
빨치산의 마직막 병신짓.
알다시피 uae는 아랍문화권으로 종교는 이슬람교임.
기독교와 인물의 이름과 디테일한 면은 다르지만 큰 프레임은 같음.
어쨌든 예수도 아랍인이니...
이슬람교를 믿는 뻑킹아랍인들은 신앙심이 무척 강함.
무튼, 하루는 사장이 자기네 집에 초대해서 직원들끼리 놀러감.
여기는 손님 초대하면 어린 양을 잡아 요리해줌
존내게 큰 쟁반에 찰기없는 쌀을 올리고 그 위에 양고기를 통째로 올려 손으로 뜯어먹는거임.
맛있게 냠냠하고 배뚜딩기며 홍차를 마시고 있었음.
빨치산은 그날 아디다스 저지를 입고 왔는데 갑자기 간식거리를 주겠디는 거다. 이미 그새끼의 만행을 여러번 겪은 터라 모두가 말렸지만 질문은 예의상 한거 같음.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외침.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

외마디 비명과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려 열어제낌.
옷 내부에 비닐 포장된 쿠키가 다다다다딕 붙어있음.
솔직히 재미는 없었음. 반응이 싸늘하자 빨치산이 입을 씰룩씰룩 거리더니 쿠키를 손에 집어들고 외침.

"알라 후 아스가르!!(알라는 좆만하다)"

순간 정적이 흐르고 사장 정색함. 지금까지 수많은 수모를 겪은 사장이지만 단 한번도 정색하거나 화낸적이 없었는데 첨으로 정색함.
사장 아들내미 두명이 아랍어로 뭐라뭐라 쏴대는데 참...

난 이때 진짜 진심으로 싸이코패스 아닌가 생각함.
이 나라에서 알라를 욕하는건 부모를 욕하는 것 보다 더 쎄게 받아들임. 그러니 사장이 받을 충격도 엄첨낫을터.

사장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더니 경고를 줌.
다른건 다 뭐라 안하겠는데 종교가지고 장난치지 말라함.
역으로 내가 너한테 닌자 욕보이면 기분 좋겠냐고 훈계함.
진짜 웃겨서 끆끆드면서 웃음 참았다ㅋㅋㅋ
역시나 효과는 좋았고 빨치산은 질겁하며 알았다함.
입 대빨나와서 투덜거리긴 했지만 크게 반항은 못함.
사장도 분위기 풀려고 농담도 하고 떠들어서 분위기는 다시 풀렸지만 뭔가 묘하게 찝찝했다. 빨치산은 대빨 나온 입으로 열심히 눈깔을 돌리고 있었다. 불길했다.

사장 집에는 사모예드같이 생긴 좆나 큰 개가 있음. 세마리나 있음.
근데 셋다 멍청해서 아무나보고 꼬랑지 흔들고 핥고 지랄함.
특히 사람이 뛰는걸 잘 쫓아 댕김. 그래서 외출시 목줄 필수라함.
무튼 그때 이태리 두년 중 한년이 입사한지 얼마 안됬을 때라 그년 한테 소개해준다고 개새끼들을 불렀고 어디갔는지 한마리만 겨나옴.

그때........ 진짜.... 난 아직도 소름돋음. 사장에게 메모지아 펜 좀 달라함. 사장은 또 이상한 좆지랄 할거면 안준다니까 빨치산은 디자인 아이디어 떠올랐다며 메모해야 한다고 함.
메모지와 펜을 주니 뭘 적기 시작했지만 지세히 보잔 않있음.
그러던 중 빨치산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외침.

"마샤 알라!(영어로 오마이갓 쯤 됨)"

시선이 빨치산에게 집중되고 빨치산은 엎드려 절을하기 시작하며
아랍인들이 기도할때 내는 특유의 목소리로 

"알라아아~ 알라아아~"

부르기 시작했고 사장은 진짜 빡쳤는지 차마시던 컵 들고 인남.
빨치산답게 쿨하게 뻐큐 날리고 빛의 속도로 도망감.
멍청한 개한마리까지.

그 후로 빨치산을 볼 수 없었음. 진짜.
뭐 해고 이런게 아니라 진짜 그때 사장집에서 달려서 집빆으로 간 후 한번도 못봄. ㄹㅇ.

사장 화나서 지랄 발광하길래 직원들이랑 조용히 빠져나옴.
담날 회사에서 사장이 빨치산이 쓰던 물건 모조리 오함마로 쳐 빠갬.
자기말로는 뿌신거 들고나가 태웠다함.

진짜 사장이 해준 말이 가관임. 그새끼가 떠난 자리 근처에 메모장에 이렇게 적혀있었다함.

"닌자를 욕되게 하지 말아라"

진짜 그 이후로 아무리 전활 걸어도 안받고 보이지도 않음.
장담하는데 이새끼 어디가서 맞아죽었을거임.





아 쓰다보니 노잼일거 같아서 걱정도 되긴 하는데 뭐 어쩌겄어
있는거 그드로 쓰다보니 재미는 좀 없을 수 있지만...
다음번엔 이태리 직원 썰 간다.
잠깐이나마 만났었는데... 헤어질수 밖에 없었음.

무튼! 다음 이시간에 보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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