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후반 틀딱아재인데...
선봐서 37세 간호사 만났다.
전문대 간호과 나와서 요양병원급에서 10년정도 일했다더라.
몇번 만나서 둘다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다해서
이후 7개월동안 40번정도 만나서 데이트 했는데
키스는 해도 절대 거기는 안주더라.
내가 모텔 가려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고
데이트 후 집까지 차로 태워주면서 너네집에 가서 커피 한잔 주라고 해도 안된다고 하더라.
자기가 자취하는데 남자가 오고하면 주변 시선이 걱정된다고 함.
이 여자가 술도 별로 안좋아함.
만나서 술집은 2~3번 정도 감.
술집에서 내가 술을 권해도 조금만 먹더라.
거의 영화관, 드라이브, 맛집, 시내구경, 관광지 당일치기....
7개월 만나서 데이트한게 이정도였네
내가 지지난주에 이 여자한테 말했어
"서로 나이도 나이인지라 확실해지자. 난 결혼이 급하다. 그러니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내가 물어봤어.
그 여자는 아직 잘 모르겠데.
그래서 내가 1주일 시간줄테니 답해주라고 했어
지난주에 만나서 그 여자가 이렇게 말하더라.
"친구로 지내면 안될까?"
난 이성간에는 친구는 필요없다. 그러니 BYE BYE! 하자고 했어.
<결론>
헤어지자고 한 내가 잘한거냐?
그리고 여자 나이 30중반이면 성경험있을텐데 왜 나랑 안했을까? (혹시 "나"한테만 안준건걸까?)
7개월이라는 시간을 낭비하니 다시 선 볼려고 해도 용기안나고 짜증나네
주말되니 감수성터져서 한번 넋두리 올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