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비가 나 초등학교5학년때 당시에 18살짜리랑 바람피고 새살림 차린다음에 우리 버렸다.
우리엄마 생활고 못버티고 집나갔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군대졸업하고 동네pc방 싸게나온거 인수하고 그럭저럭 사는데
애비가 몇년만에 찾아와서 시골땅 명의이전 나한테 해준다고 인감좀 떼달라고 생난리치더라.
할머니한테 물어보니 애비가 하도 팔아달라고 생난리쳐서 당시에 시골에 땅 2개있는데 하나는 애비주고 하나는 나준다고 하데.
애비란 종자 겪어보지도 못하고 자랐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하는말을 믿을수가있노.
직접가서 나한테 떨어지는 몫은 내가먹고 명의이전까지 되는거보고 그때 조상땅찾기? 뭐그런걸로 해야 세금덜나온다고해서 인감진짜 떼줫다.
이시발 그인감한방이 어떤결과를 초래했냐면.
당시에 토스카2.5 앞방없이 풀옵션 3700만원짜리 내명의로 떼고. 대부도에 임야 8억원짜리 대출사기 쳐먹고.
몇달뒤에 나한테 날아온 명세서에 토스카대출명세서랑 대부도 대출명세서 8억짜리.
애초에 시골땅 받은거랑 내 사업자나있는걸로 죄다 처리가 가능한거까지 알아보고 와서 작업친거드라.
인생한방에 조지고 울고불고 맨날 술쳐먹고 그당시에 와진짜 자살까지 결심했는데
할머니랑 고모들이 도와줘서 어느정도 갚고 지금 아직도 못갚은 금액만 새마을금고에 2억 정도된다.
그러고나서 몇년지나고 결혼하고나서 애비가 뜬금없이 찾아와서 우리 마눌님한테 나몰래 돈요구했다.
마누라한테 그소리듣고 순간빡쳐서 감정주체를 못하다가.
조용히 만나자고하고 집앞 공원에서 애비 아구창 시원하게 날리고 쌍욕해줫다.
발로 밟진않았으니 그래도 불효자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