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OTC 배치시즌 되서 전 소대 소대장으로 쏘가리들이 오는데 우리소대 소대장만 안옴
얘기들어보니까 장간조립하다가 다리를 뿐질러먹었다고 함
이런 병신이 실존한다는거에 충격을 먹음
2. 키작고 못생김. 근데 목소리를 존나 꾀꼬리임
문득 폰섹을 하면 수화기 너머의 폰섹상대가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3. 쏘가리니까 모르는건 이해하는데 존나게 멍청함
근데 일은 존나 열심히 하려고 해서 병사들이 고통받음
4. '~나'체를 끝까지 고집해서 진짜 븅신같았음
XXX병장, 잠시 이리 와보겠나?에 내상입은 병장들이 꽤 됨
5. 혹한기 복귀행군하다가 다리아프다고 두시간만에 엠뷸런스탐
눈치보이니까 한시간쯤 있다가 엠뷸런스 타고 의무대로 튐
6. 주말에 시발시발거리며 중대장이 소대장한테 내준 과제를 내가 하고 있으면
꼭 무언가를 밖에서 사들고 와서 먹였음
물론 생각이 없는 병신이라 그거 그대로 들고 지통실 지나다 걸려서 욕쳐먹긴 했어도 착한 사람이었음
7. 유격하다가 중대원들 담배가 진짜 다 떨어져서 간부들이 밖에 나가서 사왔었는데
소대장을 보냈더니 싸제담배를 종류별로 다섯 보루를 사옴
중대장한테 개쌍욕을 쳐먹었지만 병사들은 유격기간 내내 싸제담배를 피울 수 있었음 개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