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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이 2일인가...그렇게 나도 피하기만하다가
혼자계실때 가서 죄송하다고 했지
근데 괜찮다고 하고 가보라는거야
진짜 괜찮은게 아니라 지금은 진짜 좆같으니깐 제발 꺼져라
라는게 느껴져서 조용히 물러났지
그후로는 조용히 학원을 다녔어 진짜 내가 너무 병신 모자란놈이라
이런일이 생긴거니깐 정말 가기싫었는데
안가면 아빠한테 또 뺨맞고 욕먹을테니 그냥 억지로 나갔지
그러다가 같이 다니는 친구가 선생님한테 사과했냐
가서 무릎꿇고 사과드려라 하는거야
그래서 떠밀리듯이 가서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저번이랑 똑같이 가라는거야 그래서 또 호다닥 도망치듯 나왔어
그후에 선생님이 내가 그딴말 한것때문에 충격적인것도 있지만
사람들이 그걸로 수근거리면서 일커지는것도 스트레스라고 하는거야
아무튼 그후에 얼마안가서 선생님은 그만두셨어
그 일로 뭐라하는애들이 있으면 무조건 내편을 들어주는 선생님도 계셨는데 그땐
정말 어려서 그랬다는것만으로밖에 설명이 안되는게
진짜 덜자란 아이가 할만한 행동을 했었어
그 일로 애들이 뭐라하면 울고 피하고 그런식이었어
어떻게든 용서가 안되는 과거였고...
그후 중학생이 된 후로 내 스스로 조심하려고 하다보니
고등학생때는 말도 거의 안하는 수준이 됬어
아는사람은 많겠지만 누구한테도 말할수 없는 과거
나때문에 어떤 한 사람의 인생에 어쩌면 큰 영향을 준 사건
그래서 지금도 난 스스로 속죄하며 살아
아마 경북에 사는사람이면 알수도 있는데...
아무튼
너무 자신을 가둬놓으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죽을때까지 큰죄를 짊어지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