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로 복무할때 아침마다 구보를 뛰었었는데
양키성님들은 뭔노무 구보를 이리 좋아하는건지 아침6시부터 7시까지 주구장창 달려댐
보통은 몸풀기체조 푸쉬업 턱걸이 같은거하고 뛰는데 짧게 뛸때는 3,4 키로정도 길게뛰면 10키로까지 매일 뛰었다.
안그래도 이른 아침마다 구보하는거 좆같은데 매년 이맘때쯤이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국토에 창궐했음 ㅂㄷㅂㄷ.
내가 있던 부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상청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내리고 가급적 실외활동은 자제하라고 하는데
빡머가리 양키성님들은 "그까짓 먼지가루 조금 날리는거 가지고 호들갑떨지말라. 모랫가루 따위가 우리의 달림을 멈출순 없다"며 구보강행
씨발 결국 다같이 구보하는데 첫시작부터 매캐한 공기에 가래침부터 고임
중간쯤 돌때 다들 숨차니까 더 크게 숨내쉬는데 그럴수록 목구녕은 더 좆같이 따갑더라
그짓꺼리를 3, 4일정도 하다가 나중엔 행보관년도 애새끼들 콜록대는거보고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침구보는 당분간 없겠구나하고 싱글벙글했는데ㅎ
행보관 이 부리또 잘먹게생긴 멕시칸씨발롬이 담날부터 방독면끼고 구보하라더라..
그리고 방독면쓰니까 먼지 걸러져서 더 잘뛸수있다면서 한 1.5키로씩 더뛰었음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