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과시간에 대대밖으로 나가는 보직이었음
그리고 우리분대에 나랑 같은군번 팡주놈이 한놈있었는데 걔는 서무계
우리분대 분대장이 전역할때가 되서 분대장을 넘겨야되는데 나 아니면 걔였음
근데 내가 군생활도 잘하고 간부들이랑 사이도 좋아서 다음분대장은 내가 받는걸로 중대장이랑 나랑 분대장이랑 구두합의가 됨
근데시발 타 분대 분대장임명식 다 하는데 우리 분대만 안함ㅋㅋㅋ
그걸 담당하는새끼가 서무계니까 막 우리는 분대장 언제넘기냐고 물어보면 자꾸 말돌리면서 대답을 회피함
그러다가 중대장이랑 같이 밖에 나가서 업무보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분대장임명식을 한대
우리부대는 분대장임명식을 대대장 참관하에 했거든
A급 쫙 빼입고 내려갔는데 차기분대장이 내가 아니고 팡주서무계임ㅋㅋㅋㅋㅋ
이 팡주 서무계새끼가 지맘대로 자기를 차기분대장으로 놓고 중대장계정 들어가서 승인한다음에 인사과로 보냄ㅋㅋㅋㅋ
특성상 밖으로 나돌일이 존나게 많아서 급하게 결제할게 있으면 하라고 서무계한테 다알려줬는데 그걸 악용함
중대장이 임명장 읽다가 당황하고 나도 당황하고 우리분대도 술렁이는데 옆에 대대장있어서 끊지를 못했음ㅋㅋㅋ
이 팡주새끼는 그렇게 지맘대로 서류를 아무도 모르게 날치기로 통과시키면서 인사과장이 프린트되던 임명장 보면서 걔 아니었냐고 물어보니까 걔가 하기 싫다고 했다고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새끼는 그때 이후로 군생활 제대로 꼬여서 그날부로 서무계자리 뺏기고 분리수거장관리병질하다가 전역함
그때 진짜 팡주를 제대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