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대학때 이런 저런 일이 많았는데 그중 한가지..
복학하고 난 키도 크고, 얼굴도 조각미남은 아니라도 꽤 훈남에, 막 제대한터라 몸도 좋았어.
게다가 운동도 곧잘 해서 우리과 여자애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
그날도 여자 남자 여럿이 섞여서 학교 앞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고,
쪼끄만 여자애 둘이 기숙사 간다고 해서 내가 호기롭게 "그래 그럼 내가 데려다 줄게" 하면서
양쪽에 한명씩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갔지.
반팔이라 손으로 팔에 살을 쓰담쓰담 하면서..
술마시고 한참 걷다보니.. 소변이 마렵기 시작했지.
학교 안 호수에 이르자, 왜 그랬는지.. 몹시 마렵기도 했겠지만,,
"잠시만"하고 어깨동무 하고 있던 팔 푸르고 지퍼 내리고 오줌을 눴어.
맥주 소주 많이 마셨으니 많이 나왔지. 꽤나 길게 싸는데.. 이 두 여자애들... 눈 한번 안 떼고 보고 있더라. ㅋㅋㅋ
여자애 둘 만지작 거리면서 와서 그런지 약간 풀발기 까진 아니고, 어느정돈 해면체에 피가 몰린 상태라 애기 꼬추만한 상태는 아니라 그런건가..
다 누고 기숙사 들어갈 때까지 아무 말도 없었지.
근데 내 기분 탓인가?
그 이후로 여자애들이 후배건 선배건 할거 없이 나랑 술 먹자고 죽자고 덤벼 들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