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빈대 한 명하고 안 만난다.
고등 동창인데,,,,집이 좀 못산다....졸업후 만나면 내가 술,음식 이런거 좀 자주 사준 편인데,,,
돈은 안아까웠다...근데,,,,
몇년 이러고 보니 인간이 악질 빈대가 되더라...가만 생각해보니 내 잘못도 있는지 헷갈리긴하네.
문제가 생긴건 6개월 전인데....알바한 돈 35만+용돈 탄거 25만해서 총 60만원을 지갑에 넣고
이 친구를 만나서 술 한잔했다...술 먹고 모텔 잡고 2차로 술먹고 노가리나 깔려고 모텔 잡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지갑에 돈 58만원중 30만원 가량이 없어졌더라...1 ~2만원 비었으면 몰랐을건데..
만원권 58장 중에 30장이 비니 당연히 알아채겠더라,,그때만해도 술 먹고 내가 귀신에 홀린줄 알았다...
이 친구가 돈 훔쳐갔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못했음,,평상시 좋은 모습만 봐서...그리고 그냥 잊었다.
내가 착각한걸로 ...알았다.
근데....올 12월 추운날 눈 내리는날 이 친구랑 만나서 또 술 마셨는데.....
추워서 피씨방 가서 음악이나 좀 들을려고 갔는데....
내가 너무 취해서...난 피씨방에 엎드려 자고 그 친구는 스타2를 하고 있었는데,,,
한참 자는데내 앉은 피씨방 바로 앞 창문이 다 열려있는거야,,그리고 바로 옆에 에어컨이 있었는데...
에어컨 바람이 나에게 씽씽....잠결에 깨서 옆에 친구 보니 굳은 표정으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스타2 하고있더라..
이상해서 술취했을때 기억을 더듬어보니..
잠결에 누가 자꾸 내 의자를 뒤로 자꾸 당기는거야....그때마다 의자를 앞으로 다시 당겼는데...
자꾸 누가 앉은 의자를 뒤로 당긴,,,,그런 실랑이 벌인 기억이 으렴픗이 나는데...
지갑을 보니 돈이 좀 비어있더라...그제서야 피씨방 사장이 이 친구가 내 호주머니에서 돈 훔칠려고
실랑이 벌리는거보고 에어컨 켰다는걸 알았다.
또 6개월전 모텔방에서 30만원 사라진 이유도 알았고...도벽이 있을줄을 꿈에도 몰랐는데...
이런 친구의 모습을 봐서 충격이 컸다.
그리고 연락 끊었다,,,빈대 잘 치는 친구 조심해라....
글을 서툴게 적어서 재미는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