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대쯤이다.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음악에 관심이 없어서 그 가수 팬 카페에 같이 갈 사람을 구하는글을 올렸는데 메일이 와서 만났다.
나이는 나랑 동갑, 미대출신, 외모는 평타인데 스타일은 그럭저럭 괜찮고. 그래서 콘서트 가기전에 좀 친해지는게 낫지 않냐는 문자로(터치폰 초기의, 대부분은 폴더폰 시절쯤임) 만나서 술한잔 하며 얘기했는데 처음에 몰랐는데 집안이 평생 기독교인이라더라. 근데 내가 콘서트 같이 갈 사람구하는 글 올릴때 나이를 2살정도 어리게 속여서(그래야 더 다양하게 구해질것 같았다 어린애든 나이 많은애든)누나와 연하남으로 되었다.
쨌든 그래서 여친있는건 아직 숨긴 상황이었고 만나서 종종 술한잔하고 콘서트까지가고 떡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주가 지나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그냥저냥 평범한 번개썰인데 나같은 무교인의 관점에서 그년을 보고 괴팍한 기독교인으로 보였을 특징들을 몇개 풀려고 한다.
1. 정액을 받아 먹는걸 좋아한다. 보통은 입싸를 해줘도 뱉는년이 대부분인데, 받아먹곤 했다. 그리고 나보고 담배를 안펴서 그런지 담배피던 남자들에 비해 덜 걸쭉하고 깔끔해서 맛있다고 해줬는데 이게 서비스 발언인지 아닌진 모름.
2. 집인이 교육자 부모님에 전 가족 평생 기독교 신자고, 여동생 남동생 1명씩 있었는데 20대 초반인 여동생에게는 남자랑 허투른짓 하면 안된다며 집에 들어갔냐고 30통을 넘게 전화를 하고는 했다. 근데 정작 지는 동생과 통화하는 도중에 내좆을 빨기도 하고, 또한 지네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랑 박고 있는 도중에 동생한텐 "너 남친하고 있지? 빨리 집에와라" 이러더라. 물론 본인이 좆같아도 동생을 지키고 싶겠지만 기독교인이라는 선입견이 진짜 미친년 개지랄한거처럼 보였다.
3.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년도 사실 남친몰래 나랑 바람피는거였다. 텔에서 폰을 슬쩍본거 + 나에게는 헤어진 남친 얘기하듯이 나한테 자주 말해서 알게됨. 결혼 준비중이던 남친이었는데, 남친은 그냥 둔감한 스타일에 문화코드같 은것도 지랑 하나도 안맞는 그런 남자인데 그냥 시집갈 나이 되고 하자 없은 남자라 사귀던 사이였던거 같더라. 그런 권태를 느낄무렵에 인터넷으로 알게된 문화기호 비슷한 연하남하고 떡친다는 기분에 굉장히 흥분했었던듯하다. 한번은 네이트온에서 노트북 캠으로 보지까고, "옆방에 가족들 있는데 좆나 흥분된다"이런 내용의 채팅하면서 자위하는거도 보여주고 그랬다. 그거 캡쳐한거 아직도 내컴에 있고 떡치면서 디카로도 많이 찍었는데 좆나 적극적으로 지가 지보지 벌리고 찍음.
4. 그리고 절실한 기독교 신자라 그런지 교회 지인들사이에서 떡도 안쳐보고 남자친구 없는 이미지로 생활하고 있더라. 이건 나랑 있을때 교회 사람들하고 통화을 자주 해서 알았다. 내가 대놓고 박는도중에 "교회 사람들한테 비밀로하고 좆박히니까 좋아 걸레년아??"이러면 미쳐죽을라 하드만. 나중에 헤어진뒤 싸이였나 페이스북이였나 이것저것 눌러보니 나랑 저지랄한지 2달도 안되서 시집감.
대충 몇가지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좀 흐지부지라 생각나는데로 적어봤다. 요즘 인터넷 게시판에 이미지세탁하려는 걸레년들글 비슷한거 꽤 올라오던데 내 주변에도 실제 그런년이 하나있었던게 급 생각나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