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게 눈팅하다가 간만에 나도 썰풀어볼까해
그중 내 학창시절은 파란만장하기도했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제목그대로 남친있는 여자한테
들이댄적이있었다
때는 고딩일때였어
내가 중3때 호주로 이민을 갔었거든
영어 연수 학원 마치고 일반고등학교 들어감 ㅋ
거기서 레이시즘 인종차별당하고 상처받고 많이 힘들었었음 ㅠㅠ 어쩌구저쩌구..
일들이 많았는데 거두절미하고 본썰로 들어갈께
그래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함 ㅋ
그전 학교와는달리 여긴 공학이었고 한국애들이 많았음
애들이 먼저 말걸어줘서 친해졌고
수업을 받았는데 한국하고는 달리
호주에서는 대학교 그런느낌?
필수과목 영어 수학 이런거 빼고 자기가 직접 선택해서
들을수 있는 시스템이었어
타임테이블을 자신이 짤수있다는거지.
아무튼 그래서 나는 선택한 과목으로 수업을들어갔지
일본어 클라스 들어갔는데
한국인 나포함 3명임 ㅋㅋ 여자애 하나(가명 희정이라고 할게)랑 남자애 하나 (길동이라고함.)
둘이93년생 동갑이었고 나는 빠른 92ㅋㅋ
그리고.. 나머지 다짱깨
수업 분위기가....
짱개들 니뽄뽕마시고 맛탱이 간 그런 느낌이었음
일본어 센세이 마저 중국인 ㅋㅋㅋ 남편이 한국사람인걸로암.
하여튼 우리 한국사람 셋이서 같이 수업듣게됨 따닥따닥 붙어서 ㅋㅋ
나랑 희정이랑 길동이랑 처음에 존나 어색했음 ㅋㅋ
셋다 초면에 말 못걸고 친해지면 그제서 말하는 스타일이엇음 ㅋㅋ
내가 먼저 말걸었음 한국어디서살았냐고 막 이런얘기하다가 점점친해지면서
수업시간에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 같은 게임도 하면서 셋이서 개친해짐 ㅋ
희정이가 특히 친해지더니 그런여자있잖아 얼굴은 ㅍㅌㅊ? ㅍㅅㅌㅊ인데 애교 교태? 쩌는 여자애였음
오빠오빠 길똥아 부르는 거 조차 좀 사랑스럽고 남심 녹이는 뭔가가있었음
그러면서 내가 희정이한테 호감을 가졌는데 사귀고 싶다 이런 호감은아니고 진짜 귀여운 동생이다 이런느낌
삼촌마인드 ㅍㅌㅊ?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길동이가 희정이한테 마음이 있는거같더라고
좋을때다 하면서 둘다 좋아하는 동생들이니까 보기좋았음
그런데 한국애들이 존나 몰아가는거잘해 ㅋㅋ 남자애들이 희정아 길동이가 너 좋아한데~ 이지랄 떨고
길동이한테는 야 남자라면 한번 부딪혀봐야지하면서 희정이가 길동이한테 관심있는지도 모르는데 존나 띄움 ㅋㅋ
결국 길동이가 대쉬한걸로아는데 망해버림 ㅋㅋ
에휴,, 하면서 있었다 그리고 다른애들은 거의다 유학생들이었는데 나랑 희정이는 이민이라 영어 수업은
꼭같이 들었음.. 유학생들은 esl이라고 english second language라고 그수업듣고 우리는 그냥 어드밴스 잉글리쉬 배움
하여튼 둘이 같이있는시간이 많았는데 더 더 친해짐 ㅋㅋ 단둘이 수업들을땐 좀 알콩달콩하게 흘러가곤 했음
여름에 선크림바르고 학교갓는데 안펴진부분 발라주고 형제 자매이상이로 친해짐
그렇게지내다가 어느날 희정이가 폰보여주면서 당시에 햅틱이었나? 아이스크림폰이었나그랬음
자기 이번에 소개받는남자라며 보여주는거야 못생기진않았는데 그렇게 잘생기지도않은느낌 빅뱅 태양 스타일의
인상이었음 아 그래? 잘됬네 그러고 마는데 희정이가 자꾸 오빠 얘는 어떻고 이래..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그래 물어보는데
니가 좋으면된거지 이런식으로 얘기했음 순간 우리둘 존나조용해졌는데 미묘한기류였음 나도 잡고 싶었는데
감정 속여가는것 그리고 희정이도 뭔가 썸띵이있는느낌?
결국 희정이랑 남친이랑 사귀더라 ㅋㅋ
나는 삼촌웃음으로 허허 축하한다 하며 기뻐해줬지
그러다가 어느날 학교에 한국친구들 집으로 초대한적이있음
내가원래 그당시엔 사람좋아해서 같이 노는거 되게 좋아했거든 얘기하고
소주도 한병에 13불이었나? 한국돈으로 약 만 3처넌
여기서 버는거랑 같냐하겟지만 호주에서 벌어도 존나 비싼거임 참고로 젝대니얼이 25불인가그랬는데
소주2병먹을래 잭대니얼 한병먹을래? 그래도 한국 느낌살리려고 소주 넉넉히사가지고옴
저녁에 애들 다와가지고 술판벌임
마막 얘기나누고 왁자지껄 떠들었는데
술기운도니까 희정이가 너무 이뻐보이더라
내가 잡을걸 하며 후회도하게되고
즐겁게 놀고 이제 마무리를 하는데
희정이랑 학교친구 여자애 한명이랑 둘이서 하고있는겨
희정이 옆으로 꼽사리껴서 설거지 같이하자 도와줄게
같이하고있는데
남자인친구들이 보빨하는거보소 손발이 부엉이바위에서 운지했노?
이지랄 ㅋㅋㅋ 쨋든 즐겁게 놀고 친구들 보내놓고 희정이는 집방향달라서
버스 정류장까지 대려다줌
참고로 내가살던곳이 시드니 뱅크스타운인데 여기 존나 무법도시라서 위험해서
혼자 보내기 불안했음 짭새랑 총격전도 벌어졌던 곳이엇고
버스 정류소에서 오빠즐거웠엉 아냐 나 이런거좋아해
오히려 와준니들이 고맙지 ㅎㅎ 다음에 또한번 집에서 파티하자ㅋㅋ
이런 형식적인 대화 주고받다가 희정이가 남친얘기를 꺼내는거야
완전 양아치새끼라고 남친이 호주에서 오래살아서그런지
마인드가 달라서 다른 년들이랑 놀아나는거같다고
그러길래 누가우리 희정이 괴롭혔엉~~?! 뭐이런 멘트 날렸던거같음
막 같이 ㅋㅋㅋ 웃다가 서로 시선고정
키스각이었다. 이순간 놓치면 평생후회할거같아서
잡아야겠다. 하면서 대포동 미사일 날라가는 속도로 입술 박치기를 시젼했지
혀를 몇번 왔다갔다했는데 얘가 나 밀쳐내면서 오빠 이건 아닌거같다
하면서 분위기 깨버림 나는 무안해서 어버버 하는데
그타이밍에 버스와서 오빠 나먼저 가볼게 하면서 ㅂㅂ 하고 감
술깨고 내가 뭔짓을한거지 하면서 자괴감도 존나들고
이불킥 존나날리고 막이랬음 아 학교가면 어떻게하지 같은수업 많은데 ㅠㅠ
예상대로 학교등교하고 거의 2주동안 존나 불편했던거같다
머 결국엔 다시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았지만..
하 두서없이 써내려가브릇네
그냥 썰게 애들이 썰풀길래 심심해서 내회상 해봤다..
필력 개ㅆㅎㅌㅊ라도 봉사한다 치고 읽어줘 ㅋㅋ
거의 한시간을썻네
3줄요약
1, 호주이민가서 학교 여자애랑 친해짐
2. 호감있었는데 이여자애가 남친생겨브림
3. 남친있는데도 무릎쓰고 입술박치기 했다가 거절당함
요약이렇게 쓰는거 맞나?